이슈빠



본문

시장 모르는 정부에 화난다"…답 없는 계란 대책

  • 작성자: 당귀선생
  • 비추천 0
  • 추천 2
  • 조회 1432
  • 2016.12.29
[계란 한판 가격 1만원 육박…농림부 수입대책, 식약처 관련 제도와 충돌, 관세·항공료 지원도 결론 안 나 ]

본문이미지
지난 27일 서울시내의 대형마트에 달걀 한 판(30알)이 8000원을 돌파하고 있다./사진제공=뉴스1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계란 대란'이 심화되자 농림축산식품부가 항공편으로 계란을 수입하는 방안을 내놨지만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관세 면제, 항공료 보조 등 정부 지원에도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계란 수입에 나설 민간 기업이나 사업자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정부 부처 간 의견 조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관련 제도가 충돌해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해석도 있다. 농림부는 단기 처방을 위해 계란 수입을 권장하고 있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월부터 수입식품 안전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의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을 시행하고 있어 해외에서 계란을 들여오기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본문이미지
◇"관세 면제해도 경쟁력 없어"…시장 모르는 정부=농림부는 계란수급 대책으로 수입계란 9만8550톤에 대해 할당관세 0%(현재는 8~30% 관세 부과)를 적용키로 하고 기획재정부와 관련 내용을 협의하고 있다. 신선계란 3만5000톤, 액상조란 2만7900톤, 맥반석 계란 3285톤 등이다. 하지만 관세와 항공료 보조 등에 대한 청사진은 농림부 구상일 뿐 최종 결론 난 사안이 아니다.

그나마 이 물량을 정부가 직접 나서 공수하는 것이 아니라 민간 기업이나 사업자가 수입해오면 할당관세를 적용한다는 일종의 면세 가이드 라인이다. 민간이 수입에 나서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대책인 셈이다.

수입계란 가격이 비싸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도 문제다. 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미국·호주·스페인·뉴질랜드·캐나다 등 계란 수입이 가능한 AI 청정국가의 계란 1알 평균 가격은 345~482원이다. 한 판(30알) 기준으로 환산하면 가장 저렴한 캐나다(345원)를 기준으로 해도 1만원이 넘는다. 여기에 항공운송료와 각종 운임을 붙이면 가격은 더 오를 수밖에 없다. 정부가 할당관세에 항공료를 일부 지원해도 국내 계란 가격보다 2배 이상 비싸다는 계산이 나온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식품기업이나 자영업자들은 계란 때문에 하루하루가 전쟁인데 안일한 대책만 내놓고 수수방관하는 정부 때문에 화가 치민다"며 "신선란의 경우 쉽게 깨지는 신선식품이어서 항공으로 수입해 판매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 이하 중략>
농림부는 계란수급 대책으로 수입계란 9만8550톤에 대해 할당관세 0%(현재는 8~30% 관세 부과)를 적용키로 하고 기획재정부와 관련 내용을 협의하고 있다. 신선계란 3만5000톤, 액상조란 2만7900톤, 맥반석 계란 3285톤 등이다. 하지만 관세와 항공료 보조 등에 대한 청사진은 농림부 구상일 뿐 최종 결론 난 사안이 아니다.

그나마 이 물량을 정부가 직접 나서 공수하는 것이 아니라 민간 기업이나 사업자가 수입해오면 할당관세를 적용한다는 일종의 면세 가이드 라인이다. 민간이 수입에 나서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대책인 셈이다.

수입계란 가격이 비싸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도 문제다. 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미국·호주·스페인·뉴질랜드·캐나다 등 계란 수입이 가능한 AI 청정국가의 계란 1알 평균 가격은 345~482원이다. 한 판(30알) 기준으로 환산하면 가장 저렴한 캐나다(345원)를 기준으로 해도 1만원이 넘는다. 여기에 항공운송료와 각종 운임을 붙이면 가격은 더 오를 수밖에 없다. 정부가 할당관세에 항공료를 일부 지원해도 국내 계란 가격보다 2배 이상 비싸다는 계산이 나온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식품기업이나 자영업자들은 계란 때문에 하루하루가 전쟁인데 안일한 대책만 내놓고 수수방관하는 정부 때문에 화가 치민다"며 "신선란의 경우 쉽게 깨지는 신선식품이어서 항공으로 수입해 판매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 이하 중략>

추천 2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31731 국정 교과서 답변 그리고 거기에 나오는 세월… newskorea 12.29 967 1 0
31730 '부패' 의 새 숙주_ 역사학자 전우용 트윗 법대로 12.29 1255 2 0
31729 순시리 근황 1 heaven 12.29 1988 1 0
31728 좌파 성향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국가에서… 펜로스 12.29 1166 3 0
31727 영화 변호인을 본 김기춘 .jpg 1682483257 12.29 2287 0 0
31726 역대 정권 민정수석과 주진우 기자 딜러 12.29 1854 5 0
31725 세계일보가 까발린 알자회 120명 2 피로엔박카스 12.29 2233 3 0
31724 시장 모르는 정부에 화난다"…답 없는 계란 … 당귀선생 12.29 1433 2 0
31723 그네가 막판한 한 일들 피아제트Z 12.29 1768 2 0
31722 세월X 관련 여러 논란에 대한 자로의 입장 3 연동 12.29 1677 5 0
31721 "낙동강물 이미 맹독물질…농사도 못 짓는다"… 2 검은안개 12.29 1103 2 0
31720 아파트 배란다에 탄핵 플랜카드 걸어두었더니 … 1 베른하르트 12.29 2045 6 0
31719 유럽으로 도망가는 "이완영 논란" ZALMAN 12.29 2444 3 0
31718 블랙리스트 퍼포먼스 닥치고내말들어 12.29 1587 2 0
31717 이정현 박근혜 화장실 지키고 있었다 선진국은좌파 12.29 2575 1 0
31716 외신 기자클럽에서 재명이형의 발언 2 우량주 12.29 1996 5 0
31715 "소녀상 철거한 부산 동구청장, 누구 위해 … 캡틴 12.29 1790 2 0
31714 전설의 만기제대 군필 2 우량주 12.29 2172 3 0
31713 신천지 새누리 '친박' 버리고 '친 반기문'… note 12.29 2104 4 0
31712 AI 살처분에 군인투입 거부 논란..국방부 … 1 레저보이 12.29 1660 3 0
31711 서울시 가요대상 노예모집에 대한 서울시 입장 Blessed 12.29 1708 1 0
31710 애슐리 산업체 위탁교육생의 후회…“2년 동안… 온리2G폰 12.29 1943 4 0
31709 [단독]“박연차 ‘반기문에 돈 줬다’ 진술했… 정사쓰레빠 12.29 1232 2 0
31708 "누르면 경찰출동"..서울시내 모든 화장실에… 1 마크주커버그 12.29 1519 4 0
31707 박근혜 독대후 재벌들은 돈보따리를 풀었다 kKkkkKk 12.29 1531 3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