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김모(17ㆍ대구 수성구)군은 오는 3일 시험을 마친 뒤 서울로 갈 계획이다. 수능시험 직후 이어지는 수시모집 논술 전형을 치러야 해서다. 김군은 “수능이 끝나면 서울에 있는 친척집에 지내면서 논술 대비 수업을 들을 것”이라며 “논술시험 당일에 이동하기는 힘들기도 하고 서울에서 논술 공부를 집중적으로 하기 위해 일찌감치 서울에 가있으려 한다. 시험을 다 치른 뒤에 집에 돌아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수험생 정모(18ㆍ서울 동작구)군은 수능 뒤 입시 전형이 마무리되면 제주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정군은 “수능 공부하느라 누구나 힘들다지만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더 스트레스가 컸다. 친구들과 열흘 정도 여행을 떠나기로했다. 부모님들 허락도 다 받았다”라고 전했다.
49만여명의 수험생이 치르는 수능 시험을 앞두고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대규모 인원이 밀폐된 공간에 모이는 수능시험 자체도 위험 요인이지만 수능을 치른 이후 수험생들이 교실 밖으로 대거 쏟아져나가면서 3차 대유행을 부를 수 있다는 전망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1일 언론 브리핑에서 “수험생들은 수능 전날까지 다중이용시설, 학원, 교습소 등의 이용은 자제하고 원격수업을 활용하면서 수능을 준비하는 것이 감염 기회를 최소화하는 방안이 될 것”이라며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확진 그리고 격리수험생 파악을 위한 전담 핫라인을 구축하고, 근무조를 편성ㆍ운영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국내 코로나19 발생 상황이 기로를 맞았다. 현재 더 큰 확산으로 갈지, 억제될지 중대한 순간이다”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수능 이후 각 대학의 논술ㆍ면접시험이 이어지면서 지역간 이동이 활발해지고, 수험생들이 큰 시험을 끝낸 해방감에 그동안 하지 못했던 여가활동에 나서면서 자칫 집단 감염이 폭발할 수 있다고 예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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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10대 후반~20대 초반 수험생 세대에게 코로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줄 수 있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이들 세대에 영향력이 큰 인플루언서 등과 함께 반복적인 캠페인을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또 각 대학 입시 전형에서 방역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점검하고 인력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http://news.v.daum.net/v/20201202060132898?x_trkm=t
또다른 수험생 정모(18ㆍ서울 동작구)군은 수능 뒤 입시 전형이 마무리되면 제주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정군은 “수능 공부하느라 누구나 힘들다지만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더 스트레스가 컸다. 친구들과 열흘 정도 여행을 떠나기로했다. 부모님들 허락도 다 받았다”라고 전했다.
49만여명의 수험생이 치르는 수능 시험을 앞두고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대규모 인원이 밀폐된 공간에 모이는 수능시험 자체도 위험 요인이지만 수능을 치른 이후 수험생들이 교실 밖으로 대거 쏟아져나가면서 3차 대유행을 부를 수 있다는 전망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1일 언론 브리핑에서 “수험생들은 수능 전날까지 다중이용시설, 학원, 교습소 등의 이용은 자제하고 원격수업을 활용하면서 수능을 준비하는 것이 감염 기회를 최소화하는 방안이 될 것”이라며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확진 그리고 격리수험생 파악을 위한 전담 핫라인을 구축하고, 근무조를 편성ㆍ운영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국내 코로나19 발생 상황이 기로를 맞았다. 현재 더 큰 확산으로 갈지, 억제될지 중대한 순간이다”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수능 이후 각 대학의 논술ㆍ면접시험이 이어지면서 지역간 이동이 활발해지고, 수험생들이 큰 시험을 끝낸 해방감에 그동안 하지 못했던 여가활동에 나서면서 자칫 집단 감염이 폭발할 수 있다고 예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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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10대 후반~20대 초반 수험생 세대에게 코로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줄 수 있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이들 세대에 영향력이 큰 인플루언서 등과 함께 반복적인 캠페인을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또 각 대학 입시 전형에서 방역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점검하고 인력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http://news.v.daum.net/v/20201202060132898?x_trkm=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