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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대장을 짜름.
육군 대장 부인이 공관병에게 행한 '갑질' "발톱·각질 청소해라", "생각도 없고 센스도 없다" 폭언
박찬주 육군제2작전사령부 사령관(대장) 공관에서 근무하는 A 공관병은 사령관 부인에게 호된 질책을 받았다.
사령관 부인이 쇼파와 바닥에 떨어진 각질까지 청소하라고 지시했지만 쇼파 손잡이에 각질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A 공관병은 사령관 부인이 시킨 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공관병을 40분 동안 베란다에 가둔 적이 있다는 선임의 말이 떠올랐다. 2016년 3월 이 공관으로 근무지 배정을 받은 후 1년 동안 사령관 부인의 '갑질'은 계속 됐다.
군인권센터는 지난달 31일 '육군 대장 가족의 노예로 전락한 공관병'이라는 보도자료에서 박 사령관 부인의 갑질을 폭로했다. 해당 공관에 근무한 병사들의 진술을 종합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사령관 부인의 '갑질'은 청소에 그치지 않았다.
사령관 부인은 미나리를 다듬는 조리병의 칼을 빼앗아 휘두르며 "상추를 준비했어야 했다"며 위협하기도 했다. 음식이 맛 없다고 조리병에게 다시 내놓으라고 소리쳤다. 조리병이 음식을 다시 내놓자 그제서야 맛있다고 했다. 음식은 같은 음식이었다.
사령관 부인은 폭언도 서슴치 않았다. 기독교신자인 사령관 부인은 평소 차 안에 성경책을 두고 다녔다. 어느 날 성경책이 공관 2층에 있는 걸 발견한 사령관 부인은 "성경책이 2층에 있으면 차에 옮겨 둬야 하지 않느냐. 너는 생각도 없고 센스도 없다"고 질책했다.
다른 공관병은 사령관 부인의 지시로 아들의 속옷 빨래와 다림질까지 해야 했다. 사령관 부인은 군 복무 중인 둘째 아들이 휴가를 나오자 공관병에게 아들의 속옷 빨래를 시켰다.
하지만 런닝셔츠에 주름이 지자 사령관 부인은 "빨래를 무슨 식으로 하기에 런닝에 주름이 졌느냐"고 화를 냈다. 공관병은 다리미로 런닝셔츠의 주름을 펴야 했다.
군인권센터는 박 사령관 부인이 법적 책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박 사령관의 보직해임 등 처벌을 요구했다. 아울러 군을 향해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와 보상을 주장했다. 국방부는 1일 군 감사관실을 통해 사실 여부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늘 박찬주 육군대장 전역 지원서 제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