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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 없애니 재범률 10분의 1…성범죄 본능 어디까지 조절될까

  • 작성자: new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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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694
  • 2022.11.10
(중략)

물론 보통 사람도 가끔씩 성적인 일탈을 꿈꾸고 때론 실행에 옮기기도 한다. 하지만 변태성욕장애 환자는 통상적인 성적 자극에는 감흥이 없다가 변태적인 상황에서만 성욕을 느끼고 해소한다.

성도착증의 종류와 스펙트럼은 개인적 일탈 행위부터 심각한 성범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대부분 남성에게서 발생하며 18세 이전에 시작돼 ‘평생’ 지속한다. 환자 본인은 본능을 실행하는 일이라 성범죄 상황이 불편하지 않으며 문제의식도 없다. 변태적 성행동을 고칠 의지도 없고 치료도 원하지 않다 보니 성범죄로 구속될 때까지 반복한다. 성도착증 환자보다 피해자가 훨씬 많고, 단 한 명의 성범죄자 출소에 온 시민들이 공포감을 느끼는 이유다.

환자 스스로 병원을 가지 않으니 성도착증에 관한 정확한 실태 파악은 어렵다. 연구도 구속된 성범죄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데 어린이 10~20%가 피해를 보고 성인 여성은 20%가 관음증과 노출증 피해를 볼 것으로 추정한다.

성도착증 원인은 어린 시절 성폭행·호르몬 장애·거세 공포·신경학적 이상·정신장애 등 다양하다. 원인이 무엇이든 일단 변태적 성행위가 고착화된 환자는 그 방법을 동원해야 성욕을 해결할 수 있다. 설사 자신의 행동이 비천한 성범죄임을 알아도 결국 못 참고 행동으로 옮긴다.

정신의학계에서도 성도착증은 치료가 힘든 난치병으로 분류한다. 변태적 성행위를 근본적으로 차단하려면 성욕이라는 본능 자체를 없애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 약물로 성욕을 줄이는 화학적 거세가 효과 있는 치료법으로 제시되고, 고환 제거 수술까지 시행하기도 한다. 성폭력 가해자를 대상으로 107명은 고환을 제거하고 58명은 제거하지 않은 채 18년간 관찰하니 고환을 보존한 그룹의 재범률(43%)이 제거한 그룹(4.3%)보다 10배 높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성도착증, 18세 이전 시작돼 지속

성도착증 환자는 성적 만족을 주는 변태적 방법을 포기하기가 고통스럽다. 성욕을 해소할 새로운 방법에 대해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전문가들도 약물치료, 수술치료, 정신치료 등에 앞서 ‘외부 통제(접근금지·전자발찌·신상 공개 등)’를 강화해 변태 성행위가 재발할 기회 자체를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21세기형 개방된 우리 사회는 누구나 온갖 정보를 실시간 공유해, 과거보다 성도착증에 관한 시민들 인식은 높다. 반면 피해자를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가해자 관리는 선진국보다 미흡해 보인다. 현재 대한민국은 검사 출신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을 보유한 국가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 원초적 본능이 초래하는 성범죄를 효율적으로 차단하는 혁신적 대응책이 마련되기를 희망해 본다.


http://naver.me/xfRcVT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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