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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 대물림 하고 싶냐”…교사 막말에 병원 실려간 학생

  • 작성자: 당귀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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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831
  • 2021.12.10
10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인천 서구의 한 고등학교는 소속 체육교사 A씨(50대)를 수사해달라고 경찰에 신고했다. 학교 측은 A씨가 B(16)군에게 폭언을 했다는 청와대 청원 글을 확인한 뒤, 교육부 연락을 받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B군 가족이 올린 청원 글 등에 따르면 A씨는 10분 늦게 체육수업에 참여한 B군에게 20분간 운동장을 뛰라고 지시했고, B군에게 “가난을 대물림 하고 싶냐”, “이런 애들이 불우한 환경 탓 한다”,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았냐”, “공부를 못하면 기술이라도 배워라”고 말했다고 한다.

수치심을 느낀 B군은 수업 후, 보건실에서 청심환을 먹고 보건교사와 상담을 하던 중 과호흡·손목마비·혈압상승 등 증상으로 119구급차로 이송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B군 가족은 “A씨는 B군이 편부모이고 형편상 부모가 아닌 형과 산다는 점과 지난해 학교에서 금전적 지원을 받은 내용도 알고 있었다”며 “그런 교사가 학생에게 가정환경과 가난의 대물림 등을 언급하며 인격을 모독하고 수치심을 줬다”고 주장했다.

B군 가족은 이후 A씨와의 면담 과정에서 있었던 일도 전했다. B군 가족은 “대화를 하고자 방문한 학부모에게 팔짱을 끼고 ‘이 상황이 어이가 없다’ ‘그 말은 했지만 잘못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사과할 맘 없다’고 했다”며 “교사로서 사건을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전혀 없었다”고 했다.

B군 가족은 “교사는 학생의 학습태도에 대해 담임교사를 통해 부모에게 지도편달 및 주의를 줄 수 있었다”면서 “하지만 학생에게 가정환경, 가난 대물림을 언급하며 구급차를 부를 지경으로 만들었고, (B군은) 이후도 집에서 처지를 비관하고 자책하며 눈물만 흘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아이 마음의 상처와 트라우마, 이후 학교생활은 어떻게 누가 책임을 지느냐”며 “체육교사 A씨의 진심 어린 사과와 처벌을 바란다”고 밝혔다.

경찰은 B군을 먼저 조사한 뒤 A씨를 상대로 학대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http://naver.me/GSXdZQzo

#청원주소

http://www1.president.go.kr/petitions/60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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