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1라운드 경기를 일본 도쿄 경기장에서 보면서 한일(韓日) 야구 수준 차이를 절감할 수 있었다. 그건 단지 선수 기량만이 아니다. 팬들 태도도 달랐다. 특히 일본이 아닌 다른 나라 경기를 찾는 일본인 관중이 적지 않았다는 점이 기억에 남는다. 주최 측은 외국 팀 간 낮 경기와 일본 팀 저녁 경기 표를 한 장으로 묶어서 팔았다. 일본 관중은 자국 경기 시간에 맞춰서 저녁에 올 법한데 낮부터 자리에 앉아 외국 선수들에게 갈채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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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는 이번에 분명히 실패했다. 전력 차는 났지만 투혼을 발휘했던 과거와 달리 무기력했다. 다만 스포츠에서 영광의 순간은 영원하지 않다. 한국 야구가 다시 일어서려면 물론 선수들부터 각성해야 한다. 그러나 이를 뒷받침하는 인프라는 애정 어린 팬들 시선에서 나온다. 질책이 필요하지만 질책만으론 쇄신이 이뤄지진 않는다.
http://www.chosun.com/opinion/journalist_view/2023/03/27/RKR3JTOMKFHT5K4DFKUHOTPHGE/?utm_source=nave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nav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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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는 이번에 분명히 실패했다. 전력 차는 났지만 투혼을 발휘했던 과거와 달리 무기력했다. 다만 스포츠에서 영광의 순간은 영원하지 않다. 한국 야구가 다시 일어서려면 물론 선수들부터 각성해야 한다. 그러나 이를 뒷받침하는 인프라는 애정 어린 팬들 시선에서 나온다. 질책이 필요하지만 질책만으론 쇄신이 이뤄지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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