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술집에서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피소된 유튜버 김용호 씨가 검찰에 송치됐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김 씨를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
2019년 7월께 부산 해운대구의 한 고깃집에서 김 씨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 A 씨는 올 9월 말 해운대경찰서에 당시 촬영된 영상 증거와 함께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강제추행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사건을 최근 검찰에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해당 영상에는 김 씨가 A 씨를 끌어안고 신체 일부를 접촉했으며 A 씨가 이를 거부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피소 직후 김 씨와 법률 대리인은 혐의를 부인했으며, “2년 동안 고소를 하지 않다 지금에 와서 한 것은 김 씨와 악감정을 가진 다른 사람이 해당 여성에게 고소를 부추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씨는 유튜브 채널인 ‘김용호연예부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출연진으로도 활동했다. 유튜브에서 연예계와 정치권 폭로를 이어오던 김 씨는 8월 “내 안에 또 하나의 괴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더 폭주하기 전에 멈춰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유튜버 활동 중단을 선언하기도 했다. 이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김용호연예부장으로 유튜브 방송에 복귀했다.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82/0001132280?sid=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