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4&oid=008&aid=0004682290
영국의 오미크론 감염자 중 입원 환자가 있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가디언은 나딤 자하위 영국 교육부 장관이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서 "오미크론으로 입원한 사례가 있음을 확인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오미크론은 지난달 24일 아프리카 남부 보츠와나에서 첫 발견돼 현재 60여 개국에서 확산 중이다. 대부분 환자들이 경미한 증상만을 보이고 입원환자나 사망자도 보고된 적이 없었다.
그러나 영국보건안전청(HSA) 수석의료고문 수잔 홉킨스 박사는 BBC 인터뷰에서 영국에서 오미크론이 발견된 건 2주밖에 안 됐고, 보통 감염과 사망에는 3~4주의 시차가 있다며 "현재 시점에서 어떤 가정을 내놓기는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그는 "응급실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병원에서 오미크론을 진단하는 일도 많아지고 있다"며 "입원 환자 수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오미크론 감염자가 증가한다는 것은 백신 미접종자나 백신 면역반응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는 의미"이라며 "오미크론의 중증도가 델타의 절반만 미쳐도 수많은 사람들이 입원하고 사망자도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