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겨냥한 발언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최근 가까스로 집값이 안정되고 있었는데 오 시장이 재건축 규제 완화 카드를 꺼내 들면서 집값이 다시 상승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홍 부총리 발언의 요지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싸늘하다. “집값이 200% 오른 후 최근 1% 조정 중인 상황인데 이를 두고 ‘집값이 잡혔다’고 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는 것이다. 최근의 시장이 매수자 우위로 돌아선 것도 정부의 공급대책 영향이라기 보다는 집값이 너무 올랐다는 인식 때문이라는 분석이 큰데, 이를 마치 정부가 시장을 잘 관리해서 시장이 안정화됐다는 취지로 발언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게 집값 안정이냐··· 시장 반응 싸늘>
홍 부총리의 발언에 시장은 싸늘하다. 온라인 부동산 카페에서는 “한 마디로 어이가 없다”는 반응이 나온다. 한 네티즌은 “집값을 잡았다고 언제? 이때까지 폭등이었는 데”라고 적었다. 다른 네티즌도 “어이가 없습니다”며 “농구 경기에서 100대 0으로 지다가 한골 넣었다고 잡았다고 하면 어떻게 합니까”라는 댓글을 다는 등 부정적인 글이 쏟아졌다.
전문가들도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현재 주택시장의 상승폭이 둔화하는 상황은 정부 노력의 결과물이라기 보다는 ‘집값이 너무 올라 상투를 잡을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인데 이것을 마치 정책 효과로 포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한 원인도 ‘분노한 부동산 민심’에 있지만 아직도 정부가 이런 민심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http://n.news.naver.com/article/011/0003898516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겨냥한 발언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최근 가까스로 집값이 안정되고 있었는데 오 시장이 재건축 규제 완화 카드를 꺼내 들면서 집값이 다시 상승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홍 부총리 발언의 요지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싸늘하다. “집값이 200% 오른 후 최근 1% 조정 중인 상황인데 이를 두고 ‘집값이 잡혔다’고 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는 것이다. 최근의 시장이 매수자 우위로 돌아선 것도 정부의 공급대책 영향이라기 보다는 집값이 너무 올랐다는 인식 때문이라는 분석이 큰데, 이를 마치 정부가 시장을 잘 관리해서 시장이 안정화됐다는 취지로 발언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게 집값 안정이냐··· 시장 반응 싸늘>
홍 부총리의 발언에 시장은 싸늘하다. 온라인 부동산 카페에서는 “한 마디로 어이가 없다”는 반응이 나온다. 한 네티즌은 “집값을 잡았다고 언제? 이때까지 폭등이었는 데”라고 적었다. 다른 네티즌도 “어이가 없습니다”며 “농구 경기에서 100대 0으로 지다가 한골 넣었다고 잡았다고 하면 어떻게 합니까”라는 댓글을 다는 등 부정적인 글이 쏟아졌다.
전문가들도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현재 주택시장의 상승폭이 둔화하는 상황은 정부 노력의 결과물이라기 보다는 ‘집값이 너무 올라 상투를 잡을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인데 이것을 마치 정책 효과로 포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한 원인도 ‘분노한 부동산 민심’에 있지만 아직도 정부가 이런 민심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http://n.news.naver.com/article/011/0003898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