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1명, 발달장애를 답하다]
<1>골든타임을 놓치다
만 3세 전 재활치료 시작하면 효과 커
전문가 "만 3~5세 주 20회 치료 권고"
그러나 소아정신과 전문의 부족 심각
대학병원 진료, 1년 이상 대기 많아
"국가 차원 전문가 양성 시스템 절실"
유명 교수는 3년, 5년 이상 대기 밀려
"자폐 전문가인 ○○대병원 ○○○ 박사에게 진료 의뢰를 하러 전화했더니 2024년 11월까지 예약이 차 있다는 황망하고 황당한 답을 들었습니다. 그때가 2021년 9월입니다." 한국일보 설문지에 한 자폐스펙트럼 장애인의 부모가 남긴 하소연이다.
발달장애(지적·자폐성)는 조기에 재활치료를 시작할수록 예후가 좋다는 게 정설이다. 최근엔 아예 만 3세 전 치료를 시작해야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그러나 관련 분야 전문가의 심각한 수요·공급 불균형 속에서 발달장애 아동들은 조기 개입의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다.
한국일보 마이너리티팀 기자는 9월 중순 유명 자폐 전문 교수들에게 진료 문의를 해봤다. 하나같이 "현재는 예약 자체가 안 된다"는 대답이었다. 천근아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교수는 2027년까지, 김붕년 서울대병원 소아정신과 교수는 2025년까지, 유희정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과 교수는 2024년까지 이미 예약이 다 차 있고 이후 스케줄도 나와 있지 않다고 했다.
동네 병·의원에서도 물론 진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많은 부모는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대학병원의 유명 전문의를 찾는다. 정확하고 꼼꼼한 진단을 받고 싶고, 발달재활치료 방향에 대한 조언도 얻고 싶어서다.
후략
http://n.news.naver.com/article/469/0000700299?sid=102
<1>골든타임을 놓치다
만 3세 전 재활치료 시작하면 효과 커
전문가 "만 3~5세 주 20회 치료 권고"
그러나 소아정신과 전문의 부족 심각
대학병원 진료, 1년 이상 대기 많아
"국가 차원 전문가 양성 시스템 절실"
유명 교수는 3년, 5년 이상 대기 밀려
"자폐 전문가인 ○○대병원 ○○○ 박사에게 진료 의뢰를 하러 전화했더니 2024년 11월까지 예약이 차 있다는 황망하고 황당한 답을 들었습니다. 그때가 2021년 9월입니다." 한국일보 설문지에 한 자폐스펙트럼 장애인의 부모가 남긴 하소연이다.
발달장애(지적·자폐성)는 조기에 재활치료를 시작할수록 예후가 좋다는 게 정설이다. 최근엔 아예 만 3세 전 치료를 시작해야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그러나 관련 분야 전문가의 심각한 수요·공급 불균형 속에서 발달장애 아동들은 조기 개입의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다.
한국일보 마이너리티팀 기자는 9월 중순 유명 자폐 전문 교수들에게 진료 문의를 해봤다. 하나같이 "현재는 예약 자체가 안 된다"는 대답이었다. 천근아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교수는 2027년까지, 김붕년 서울대병원 소아정신과 교수는 2025년까지, 유희정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과 교수는 2024년까지 이미 예약이 다 차 있고 이후 스케줄도 나와 있지 않다고 했다.
동네 병·의원에서도 물론 진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많은 부모는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대학병원의 유명 전문의를 찾는다. 정확하고 꼼꼼한 진단을 받고 싶고, 발달재활치료 방향에 대한 조언도 얻고 싶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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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news.naver.com/article/469/0000700299?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