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로 난장판이 된 방에서 두꺼운 쇠목줄을 찬 채 방치된 강아지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이미 세상을 떠나 돌아올 수 없는 주인을 기다리며 홀로 남겨진 아이다.
경기 성남시 산하 유기동물 보호소인 ‘헬프셸터’(helpshelter)는 지난 12일 인스타그램에 “주인 사망으로 입소했다. 믹스견 여아로 몸무게는 6.2㎏이고 나이는 7살로 추정된다”는 글과 함께 구조 당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모든 유기견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수 있는 입양처를 찾는데 많은 노력을 기하고 있다. 좋은 마음과 책임으로 동참해달라”고 부탁했다. 이 강아지는 공고기한 내에 새 주인을 찾지 못하면 안락사될 수도 있다. 성남시 유기견 정보에 따르면 기한은 오는 20일까지다.
http://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2/01/14/NMHW63CPWJHGJNFJ5LLGQDLRN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