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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4일 KBS는 미니시리즈 ‘학교 2021’ 방영을 시작했다. 시작 전부터 이 드라마는 제작사 분쟁 이슈 등으로 시끄러웠다. 그런데 최근 ‘학교 2021’ 준비 단계를 담당했던 에스알픽쳐스가 KBS 드라마국 핵심 관계자를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송가에선 드라마 콘텐츠 주도권이 OTT 산업 쪽으로 넘어가는 가운데, 그간 곪아왔던 ‘공영방송 관행’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오기 시작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요신문은 중소제작사가 KBS 드라마국 고위 관계자들을 상대로 낸 고소장을 단독 입수했다.
“그냥 빠지라고!”
이 한마디에 드라마 콘텐츠 이익 분배 권한을 잃었다고 주장하는 고소장이 12월 14일 영등포경찰서에 접수됐다. 원고는 ‘학교 2021’ 원 제작자 에스알픽쳐스다. 피고는 KBS 드라마센터 핵심 관계자 두 명이다. KBS 드라마팀장 A 씨는 강요 및 모욕 혐의, KBS 드라마센터장 B 씨는 업무 방해 혐의로 고소장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