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배달앱 요기요에 따르면, 올해 11월 포장 주문 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90배 폭증했다. 요기요 포장 주문 서비스는 2015년 8월 도입됐지만 지난 5년간 실제 이용객은 드물었다. 소비자는 배달의 편리함을 선호했고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배달 쏠림 현상이 심화된 것이다.
코로나19 펜데믹이 장기화하고 외식비와 배달비가 높아진 올해 하반기부터 상황이 반전됐다. 한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만 해도 포장 주문은 매장 한 곳에서 하루 1건 있을까 말까 했지만 지금은 하루 30건씩 나온다"며 "배달료 부담이 크다는 사실을 소비자들이 인지하기 시작하면서 앱으로 포장 주문을 해놓고 퇴근하는 길에 바로 찾아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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