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득권 저항 돌파하려면 흙땅에 뒹굴어야"
이재명 성남시장은 9일 내년 대선 판도와 관련, "안철수·문재인·박원순·안희정·김부겸 등은 다 좋은 분이고 역량이 뛰어나고 인품도 좋고 경륜이 있다. 부족한 게 없다. 그러나 사람은 완벽한 존재가 아니다. 각자가 가진 장점이 있다"며 야권 내 대선주자들을 평했다.
이 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지금은 변방에서 국민의 뜻을 잘 반영하고 위기 상황에서 투철한 결단을 할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이 머슴을 선택할 때 봄에 농사를 많이 지어야할 때는 힘세고 농사 잘 짓는 사람이 필요하지만 가을 추수를 하는데 마적 떼가 쳐들어올 것 같으면 싸움 잘 하는 머슴이 필요하다"며 "시기와 상황에 따라서 요구하는 리더십의 종류가 다르다. 대한민국의 현재 상황은 혁명적 변화의 소용돌이 안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과제는 우리 사회를 압도적으로 지배하는 부당한 기득권을 제압하고 민주공화국 헌법이 합의한 공정하고 균등한 합리적인 나라, 기회가 공평한 나라를 만드는 것인데 그 과정에서 저항이 따를 것"이라며 "이를 이기고 돌파하려면 흙탕에 뒹굴어야 한다. 장수형·돌파형 리더십이 필요한 시대"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그런 점에서 내가 덩치는 작고 경력이 짧기는 하지만 국민이 바라는 리더십은 그런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자신을 차기 대통령 적임자로 자부했다.
그는 내년 조기 대선과 민주당 대선후보경선 전망에 관해선 "(대선이) 일종의 재선거가 되면 (대선 실시) 사유 확정 후 30일 안에 그만두지 않으면 후보 등록이 불가능하다"며 "(그러면 시장직을) 사퇴하지 않을 수 없다. 정해진 절차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시장직 사퇴 가능성을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시장은 "미리 (결정)할 수는 없다. 그게 국민 눈에 아름답지 않다"며 "머슴을 부리는 주인이 재고용할지 세경을 얼마 줄지 결정할 것이다. 우리끼리 열심히 짜봤자 온 동네가 머슴이 뭐하나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계획을 세우는 게 무의미하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데 대해선 "국민들이 선택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 자신은 특별히 변한 것이 없다"며 "지지율이라고 하는 것은 올랐다가 꺼질 수도 있는 것이고 그냥 내가 원래 해왔던대로 앞으로 할 일을 꾸준히 계속해나가는 게 국민들이 바라는 바일 것"이라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9일 내년 대선 판도와 관련, "안철수·문재인·박원순·안희정·김부겸 등은 다 좋은 분이고 역량이 뛰어나고 인품도 좋고 경륜이 있다. 부족한 게 없다. 그러나 사람은 완벽한 존재가 아니다. 각자가 가진 장점이 있다"며 야권 내 대선주자들을 평했다.
이 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지금은 변방에서 국민의 뜻을 잘 반영하고 위기 상황에서 투철한 결단을 할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이 머슴을 선택할 때 봄에 농사를 많이 지어야할 때는 힘세고 농사 잘 짓는 사람이 필요하지만 가을 추수를 하는데 마적 떼가 쳐들어올 것 같으면 싸움 잘 하는 머슴이 필요하다"며 "시기와 상황에 따라서 요구하는 리더십의 종류가 다르다. 대한민국의 현재 상황은 혁명적 변화의 소용돌이 안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과제는 우리 사회를 압도적으로 지배하는 부당한 기득권을 제압하고 민주공화국 헌법이 합의한 공정하고 균등한 합리적인 나라, 기회가 공평한 나라를 만드는 것인데 그 과정에서 저항이 따를 것"이라며 "이를 이기고 돌파하려면 흙탕에 뒹굴어야 한다. 장수형·돌파형 리더십이 필요한 시대"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그런 점에서 내가 덩치는 작고 경력이 짧기는 하지만 국민이 바라는 리더십은 그런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자신을 차기 대통령 적임자로 자부했다.
그는 내년 조기 대선과 민주당 대선후보경선 전망에 관해선 "(대선이) 일종의 재선거가 되면 (대선 실시) 사유 확정 후 30일 안에 그만두지 않으면 후보 등록이 불가능하다"며 "(그러면 시장직을) 사퇴하지 않을 수 없다. 정해진 절차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시장직 사퇴 가능성을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시장은 "미리 (결정)할 수는 없다. 그게 국민 눈에 아름답지 않다"며 "머슴을 부리는 주인이 재고용할지 세경을 얼마 줄지 결정할 것이다. 우리끼리 열심히 짜봤자 온 동네가 머슴이 뭐하나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계획을 세우는 게 무의미하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데 대해선 "국민들이 선택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 자신은 특별히 변한 것이 없다"며 "지지율이라고 하는 것은 올랐다가 꺼질 수도 있는 것이고 그냥 내가 원래 해왔던대로 앞으로 할 일을 꾸준히 계속해나가는 게 국민들이 바라는 바일 것"이라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