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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척 하던 남편, 결혼하고 안씻어요…사기결혼 아닌가요?"

  • 작성자: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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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159
  • 2022.01.22
Q) 저와 남편은 오랜 기간 솔로로 지내다 마흔이 넘어 부모님 소개로 만나 짧은 연애 후 곧바로 결혼을 해 결혼 2년차에 접어든 부부입니다.


그런데 여러 가지 불만들 중에도 제가 가장 참을 수 없는 것은 바로 남편의 게으르고 지저분한 점입니다. 남편은 종일 신발을 신고 근무하는 일을 하면서도 집에 오면 양말을 벗은 채 그대로 침대에 눕고, "샤워하기 힘들면 발이라도 제발 씻고 오라"는 저의 말에 "집인데 뭐 어떠냐"라고 하며 도무지 씻을 생각을 하지 않기 일쑤였죠.


비듬이 덕지덕지 붙은 머리카락과 땀에 찌든 냄새가 나는 남편에게 참다 참다 잔소리를 할 때마다 남편은 "네가 그렇게 사람 외모를 따지니 40이 넘어서까지 결혼 못 했던거다"라는 모욕적인 말로 제 입을 막았습니다. "당신은 그럼 이렇게 더러우니 40 넘어서도 결혼을 못한 것 아니냐"고 응수하는 저에겐 듣기 힘든 욕설을 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일만 하며 결혼 시기를 놓쳤다고 해서 아무나 만나 결혼하려던 것은 아니었는데, 오늘도 대체 언제 씻은 것인지 알 수 없는 몰골로 침대에 누워 핸드폰을 하는 남편을 보면 눈물만 흐를 뿐입니다.


서로 절절히 사랑해서 한 결혼도 아니었는데, 우리 그만 헤어지자고 하는 저의 말에 본인 인생에 이혼은 없다며 이게 이혼 사유가 될 줄 아냐고 큰 소리 치는 남편이에요. 이런 남편과 계속 이대로 의미 없는 결혼 생활을 이어가야 할까요?




A) 마음 고생이 정말 심하셨네요. 결론부터 말하면, 이혼 소송을 진행할 경우 법원에서 받아들여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Q) 사실 남편이 결혼 전에 몇 번 만났을 때는 잘 씻고 나왔고 식당에서도 물티슈로 테이블을 닦으며 깔끔한 척을 해 저는 그 모습이 남편의 진짜 모습인줄로만 알고 결혼을 진행했었습니다. 그런데 거짓 연기였던 거죠. 결혼을 하고 싶어서 깨끗한 사람인 척 연기를 해 저를 속였다면 이거 사기 결혼 아닌가요?



A) 사기 결혼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http://m.news.nate.com/view/20220122n03298?mid=m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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