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구 특파원 = 일본이 미국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중국 견제에 본격적으로 나서자 중국 관영 매체들이 일제히 일본을 비난하고 나섰다.
중국 매체들은 일본 정부를 향해 '제 무덤을 파는 행위'라거나 '더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거친 표현을 동원해 가혹한 보복을 예고했다.
"일본은 미국의 악랄한 정책의 아시아 최고 공범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비판
"일본은 너무 근시안적이어서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이탈리아와 동맹을 맺고 지금은 미국의 급진노선에 합류했다"고 지적
환구시보는 일본을 향해 "대만 문제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라"며 "다른 문제는 외교적 수완을 부릴 수 있지만, 대만 문제에 개입하는 것에 제 무덤을 파는 것(引火烧身)"이라고 경고했다.
또 "개입 정도가 클수록 지불해야 할 대가도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전문가들은 미일 정상회담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 문제를 언급하지 않은 점도 지적했다.
리 교수는 "중국, 러시아, 한국, 필리핀 등이 일본의 오염수 배출 결정에 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며 "세계의 안녕과 건강을 제쳐두고 중국과의 전략적 경쟁이라는 편협한 문제를 추구하는 데만 전념한 것은 위선이고 이중잣대"라고 비난했다.
http://news.v.daum.net/v/20210418113405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