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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다고 해서 왜 정치를 모르겠는가'.. 평화시위 이끄는 1020세대 ..

  • 작성자: 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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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500
  • 2016.12.07


톡톡 튀는 대사·퍼포먼스.. 청소년·대학생들, 촛불집회 주축 부각

'
“제 꿈은 사회 교사입니다. 우리에게 공부나 하라고 하는데 학생들이 촛불 들고 나올 때까지 박근혜 대통령은 뭘했습니까!”

사상 최대의 촛불이 청와대 등을 에워싼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로터리. 충남 당진에서 새벽기차를 타고 왔다는 중학교 3학년 여학생이 촛불집회 자유발언대에 올라 박근혜 퇴진을 촉구하자 시민들이 손뼉을 치며 함성으로 화답했다. 이날 발언대에 오른 10여명 중 절반 이상이 청소년과 대학생이었다.

그동안 정치에 너무 무관심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청소년과 대학생 등 ‘1020세대’가 촛불집회의 한 축으로 떠올랐다. 이들이 전면에 나서면서 시위문화도 한층 성숙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계기로 이들이 다른 사회·정치 현안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1020세대의 행동이 본격화한 것은 지난 10월 이화여대와 서강대 총학생회의 시국선언 무렵부터다. 지난달에는 전국 110여개 대학의 총학생회와 학생단체가 모여 ‘전국대학생 시국회의’를 선포했고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과 함께 촛불집회의 주역으로 자리 잡았다. 4차 촛불집회(11월19일) 직후에는 숙명여대 등 10여개 대학이 ‘동맹휴업’을 실시했다.

이번 촛불집회에선 ‘교복부대’의 존재감도 두드러진다. ‘박근혜 하야 전국 청소년 비상행동’이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열고 있는 ‘전국 청소년 시국대회’는 4회째 이어지고 있다. 전국에서 모인 중·고교생 200여명이 ‘박근혜 즉각 퇴진’이라는 손팻말을 들고 자유발언을 통해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정권과 기성세대를 비판하고 있다.

분노를 해학으로 승화해 집회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이들 세대는 영화 ‘레미제라블’의 주제가부터 아이돌 유명 가요에 이르기까지 집회 참가자의 공감과 호응을 이끌어내는 곡들을 선곡한 뒤 톡톡 튀는 가사로 고쳐 합창을 하거나 어깨동무를 하는 퍼포먼스 등으로 광장에서 흥을 돋웠다. 게다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단박에 사로잡는 패러디와 구호를 올려 공감대도 넓히고 있다.

참정권과 역사 국정교과서 등 자신들과 관련된 현안에도 적극 목소리를 내는 모습이다. 지난 10월 ‘한국YMCA 18세 참정권 실현운동본부’가 발족해 “청소년의 참정권 보장으로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하자’”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이화여대에 이어 서울대, 고려대 학생들이 학교 측의 일방적 의사 결정과 불통, 정부의 시장주의적 교육정책 등에 항의하며 본관 점거농성을 하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이 일시적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강영진 한국갈등해결연구원 원장은 “현 1020세대는 민주화운동 세대인 부모 아래에서 자랐다”며 “사회적 관심과 민주주의, 공동체가 중요하다는 ‘정치적 감수성’을 어릴 적부터 키워온 세대”라고 설명했다. 배규한 백석대 석좌교수(사회학)도 “시위는 여론을 모아 기성제도를 굴복시키는 것으로 다수의 동참이 필수”라며 “젊은 세대들은 ‘놀이와 재미’를 추구하는 성향이 강해 집회를 해학적, 문화제적 성격으로 변호시킨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촛불집회를 벌여온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9일 대통령 탄핵소추안 의결을 앞두고 청와대뿐만 아니라 국회도 압박한다. 퇴진행동은 8∼9일 국회 본관 앞 광장에서 유권자 시국대토론회를 열고 평일 저녁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촛불집회도 9일까지 국회에서 갖는다. 주말인 10일 촛불집회는 자하문로·효자로·삼청로를 통해 청와대 100m 앞까지 행진해 청와대를 에워싸고 집회를 갖는다.


http://v.media.daum.net/v/20161207194113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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