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압구정현대 '관리원 꼼수' 쓰더니‥이번엔 설 앞두고 집단해고

  • 작성자: 18딸라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1022
  • 2022.01.28
서울 강남 아파트의 대명사로 꼽히는 압구정 현대 아파트.

경비원의 대리 주차를 금지하는 '갑질 방지법'이 시행되자, 경비원의 명칭을 '관리원'으로 바꾸는 꼼수를 써서 주차 관리를 계속 시켰왔는데요.

이번엔 설 명절을 앞두고 이 관리원들에게 일방적으로 무더기 해고 통보를 했습니다.

무슨 일인지, 이문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서울 강남의 압구정 신현대아파트 관리실.

집에서 싸온 식은 밥에 시금치와 김치 반찬, 근무자가 점심을 때웁니다.

식사를 하다가도, 언제 차를 빼 달라는 호출이 올지 모릅니다.

[관리원 A씨]
"'그 아저씨 차를 안 빼준다, 시말서 받든가 자르던가' 폭언을 하고 가 버린다고‥ 그러면 우리가 버틸 수가 없어요."

실제 다른 동 근무자는, 밥을 먹다 말고 뛰어나와 차를 옮겨줍니다.

[관리원 B씨]
"어떻게 거부할 수가 없어요. 그분들은 바쁘니까‥ 5분도 못기다려, 1분도 못기다려‥"

작년 10월 경비원 갑질방지법이 시행되면서, 경비원에게 대리주차를 시킬 수가 없습니다.

그러자, 압구정 신현대아파트는 경비원이라는 명칭만 '관리원'으로 바꿔 그대로 주차관리를 시켜왔습니다.

감시근무를 서는 업무 속성상 경비원은 격일제로 24시간 근무할 경우, 휴식시간을 7시간만 주면 됩니다.

하지만, 관리원은 근로기준법이 적용돼, 3시간 30분 더 많은 10시간 30분의 휴식시간을 보장해야 합니다.

아파트측이 계속 주차를 시키려고 관리원으로 명칭을 바꾸는 꼼수를 쓰자, 관리원들은 그러면 법대로 휴게시간을 보장하거나 추가수당을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아파트측의 대응은, 설 명절 연휴를 나흘 앞둔 일방적인 해고통보였습니다.

[이충근/해고 관리원]
"라면을 끓여 먹다가, 차 빼고 들어오면 라면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렇게 열심히 일한죄 밖에 없습니다."

전체 75명의 관리원·경비원 중 8명이 다음달부터 나오지 말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나머지 67명은 두 달 뒤 계약을 갱신하는 초단기 계약직으로 전환됩니다.

http://naver.me/GHZWRuMa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28763 노이만 박사"백신 접종 후 이틀만에 미국에서… 1 베른하르트 01.27 605 0 0
28762 국세청 홈택스가 뚫렸다.. 821명 연말정산… 증권 01.27 846 0 0
28761 '택시 합승' 서울서 40년 만에 부활한다.… 레저보이 01.27 412 0 0
28760 7년전 발사, 머스크 로켓의 최후..3월4일… note 01.27 609 0 1
28759 신해철 죽게한 의사 또 기소…3년 기다리면… 스트라우스 01.27 592 0 0
28758 성매매 명단 폭로될까 '술렁'…충북 남성들이… 보스턴콜리지 01.27 1131 0 0
28757 신속항원검사 늘리는 와중에…"타액PCR가 낫… 추천합니다 01.27 779 0 0
28756 의사 계정 해킹해 6만명에 백신패스 위조… … 로우가 01.27 883 0 0
28755 여친 찌르고 19층서 떨어뜨린 혐의 30대 … ekgia 01.27 1007 0 0
28754 LG엔솔만 2조 사들인 연기금…삼성전자까지 … GTX1070 01.27 1186 0 0
28753 "30평대 급매 2억 낮춰도 안 팔려요"…서… 테드창 01.27 1302 0 0
28752 방역패스만 믿고 서로 뒤엉켜 춤판..74명 … kakaotalk 01.28 929 0 0
28751 짝퉁 논란 프리지아, 형사처분 당할 수 있음 abcd1983 01.28 1367 1 0
28750 압구정현대 '관리원 꼼수' 쓰더니‥이번엔 설… 18딸라 01.28 1025 0 0
28749 김 총리 "설연휴 직후부터 동네 병·의원서 … Petrichor 01.28 491 0 0
28748 대법 “법원의 접근·연락금지명령 위반, 피해… Homework 01.28 526 0 0
28747 "왜 옷 안 사줘"… 스테이플러로 여자친구 … 쉬고싶어 01.28 1053 0 0
28746 한국 원양어선, 태평양에서 한 달 표류하던 … 휴렛팩커드 01.28 757 0 0
28745 기계식주차장 승용차 추락 '운전자 사망' 잘모르겠는데요 01.28 578 0 0
28744 靑, 몽골 여중생 집단폭행 처벌 청원에 "청… hangover 01.28 702 0 0
28743 男손님, 카페 혼자 있는 女사장에 "제가 씨… 박사님 01.28 940 0 0
28742 "코스피 올해 3천 못넘긴다" 여의도 증권가… 오늘만유머 01.28 529 0 0
28741 미.일이 똥꼬 맞출 때..한국의 대안은.. M4A1 01.28 708 1 0
28740 이재명 대선후보가 지지율 올리려면 꼬르릉 01.28 742 1 0
28739 '일본 거점 간첩단 누명' 사형선고..사망 … 조읏같네 01.28 435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