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건은 여성 동료 A씨의 남자친구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글을 올리며 알려졌습니다. 그는 "새벽에 자고 있는데 여자친구가 '누가 도어록을 누른다'며 전화를 했다"며 "여자친구 집으로 가는 중 통화음 너머로 도어록 누르는 소리가 났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자친구 집 앞에 도착하니 밖에 신발과 모자가 놓여 있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건물에서 누가 봐도 수상한 복면을 쓴 사람이 나왔고 붙잡은 후 경찰을 불러 확인했더니 여자친구의 전 직장 동료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남성 소지품으로 붓과 밀가루가 나왔는데 실제로 여자친구 집 도어록이 밀가루 범벅이었다"며 "영화를 얼마나 본 건지 (도어록에 묻은) 지문을 보고 들어가려 했던 것 같다"고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A씨 남자친구가 증언한 대로 30대 남성 B씨는 서울 관악경찰서에 주거침입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그는 지난 20일 새벽 2시 20분쯤 A씨 집 현관문 도어록 해제를 시도하고 안으로 들어가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씨는 밀가루를 이용해 약 20분간 도어록 비밀번호를 알아내려 시도하다 A씨 남자친구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B씨를 임의동행한 뒤 귀가조치했습니다. 조만간 다시 불러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세현 기자 (lee.sehyun@jtbc.co.kr)
http://naver.me/xLSettUy
그러면서 "여자친구 집 앞에 도착하니 밖에 신발과 모자가 놓여 있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건물에서 누가 봐도 수상한 복면을 쓴 사람이 나왔고 붙잡은 후 경찰을 불러 확인했더니 여자친구의 전 직장 동료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남성 소지품으로 붓과 밀가루가 나왔는데 실제로 여자친구 집 도어록이 밀가루 범벅이었다"며 "영화를 얼마나 본 건지 (도어록에 묻은) 지문을 보고 들어가려 했던 것 같다"고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A씨 남자친구가 증언한 대로 30대 남성 B씨는 서울 관악경찰서에 주거침입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그는 지난 20일 새벽 2시 20분쯤 A씨 집 현관문 도어록 해제를 시도하고 안으로 들어가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씨는 밀가루를 이용해 약 20분간 도어록 비밀번호를 알아내려 시도하다 A씨 남자친구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B씨를 임의동행한 뒤 귀가조치했습니다. 조만간 다시 불러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세현 기자 (lee.sehy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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