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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로'는 옛말.. 대학가 번지는 '무지출 챌린지'

  • 작성자: 뽀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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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11
10일 낮 부산대학교 금정회관 학식 줄은 건물 밖까지 이어졌다. 계절학기가 끝난 시기라 학교 인근 밥집 골목과 카페는 한산했지만, 학교 식당은 북적였다. 지난 4월 가격을 1000원 올려 5500원인 특정식 코너는 건물 입구까지 50~60명이 줄을 서 기다렸다. 재학생 이유정(25) 씨는 “요즘 밥 먹고 커피 마시면 1만 원이 넘는다. 식비를 아끼려 학식을 사 먹고 커피는 인스턴트 커피를 챙겨 다닌다”며 “캐시슬라이드로 포인트를 모아 음료를 사 마시기도 한다”고 말했다. 캐시슬라이드는 걸음 수만큼 포인트를 주는 어플리케이션이다.

대학생은 물론이고 직장인도 치솟는 생활 물가에 새는 돈 단속에 나섰다. 공공기관에 다니는 A(27) 씨는 최근 동료들과 ‘캡슐계’를 만들었다. 동료가 집에서 가져온 커피머신에 커피 캡슐을 공동 구매해 먹는다. 평소 커피를 마시는 데 매달 15만 원 정도 썼지만 캡슐계를 든 이후로는 한달에 4만 원 정도 지출한다. A 씨는 “외식비 영화비가 줄줄이 올라 외출 몇 번 하면 강제로 절약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부산 외식 물가 상승률은 8.6%를 기록했다.

온라인 상에는 커피값을 줄이는 차원을 넘어 아예 극단적으로 소비 규모를 줄이는 무지출 챌린지가 인기다. 학생·취업준비생·직장인 등 저마다의 상황에 맞는 ‘무지출 챌린지’ 방법과 실천 과정을 담은 영상이 올라와 있다. 일주일간 절약한 내용을 가계부 형식으로 적어 인증하는 식이다. 한 직장인 유튜버는 “2만 원에 12개를 파는 레토르트 도시락을 사서 점심으로 먹는다”며 “퇴근 후에는 약속을 잡지 않고 집으로 바로 귀가해 밥을 차려 먹는다”고 설명했다.

http://news.v.daum.net/v/2022081106201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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