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4&oid=056&aid=0011185144
도시 봉쇄 1주일째.
인구 천3백만 명의 도시 시안은 모든 것이 멈췄습니다
거리에는 사람과 차량을 볼 수 없고 20개월 만에 일일 최다 확진자를 기록하는 등 상황은 악화되고 있습니다.
[아파트 안내방송 : "코로나 핵산검사를 받지 않은 분은 내려와서 검사를 받으세요."]
우한과 스좌좡에 이어 3번째 봉쇄된 시안은 봉쇄 초기. 이틀에 한 번은 외출해 생필품을 살 수 있었지만 이마저도 금지됐습니다.
[김아름/시안 한국인회 사무국장 : "이틀만 버티면 밖에 나가서 뭐라도 사 가지고 와야지 하는 생각이라도 들었는데, 지금은 외출증이 있어도 밖에 못 나가는 상황이다 보니 더 힘든 건 사실이에요."]
더욱이 차량 운행이 금지되면서 이동 수단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강동철/시안시민 : "지금 제일 큰 문제는요, 귀국하는 분들 공항에 갈 때 차량 이동이 불가능한 겁니다."]
정상가동됐던 삼성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 공장인 시안 반도체 사업장은 직원 출퇴근과 물류 반입에 어려움이 가중되자 생산라인을 축소했습니다.
최근 인천발 선양행 여객기에서 8명이 코로나에 감염돼 인천-선양 노선은 2주 운항 중단, 인천-톈진 노선은 내년 1월부터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이선미/중국 톈진시 교민 : "지금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건강문제로 인해서 한국에 빨리 다녀와서 또 다른 업무를 진행하고 해야 하는데 지금 다들 굉장히 난감한 상태로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