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사건 으로 뒤숭숭한 상황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동상을 서울 광화문 광장에 세우겠단 주장이 나왔습니다.
내년에 박 전 대통령이 태어난지 백년이 되는데 각종 기념사업이 우후죽순 추진되고 있습니다. 예산만 모두 1800억원입니다.
[기자]
정홍원 전 국무총리와 김기춘 전 비서실장 등 박근혜 정권의 전직 고위 관료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내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태어난 지 100년을 맞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발족식을 갖는 자리입니다.
이 자리에서 위원회측은 서울 광화문에 박 전 대통령 동상을 세우겠다며 모금 활동을 벌이겠다는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 고향엔 동상이 있지만 탄생 100주년을 맞아 서울에도 세우겠다는 겁니다.
[좌승희 이사장/박정희 대통령 기념재단 : 광화문에 박정희 대통령의 동상이 서는 날이라야 대한민국이 바로 설 수 있다는 의지하에 (모금 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화문 광장에 동상을 세우려면 부지 사용과 조형물에 대해 서울시 심의위를 거쳐야 하는데 사실상 쉽지 않아 보입니다.
강원도 철원군의 "박정희 장군 전역 공원"이 개장했고, 인천 중구에는 빅정희 동상 이 세워졌고,,
경북 구미에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5·16 쿠데타를 모의한 서울 중구 신당동가옥 주변에 기념공원 건립이 추진되는 등
각 지자체가 추진하는 기념사업의 예산 소요액이 1800억 원에 이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