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4738195?sid=104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다음 팬데믹은 더욱 전염성이 강하고 치명적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26일(현지시각) 영국 더 타임스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다음 달 출간하는 신간 '다음 팬데믹을 어떻게 막을까'(How to prevent next pandemic)에서 코로나19(COVID-19) 사태가 얼마나 치명적이었는지 기억하는 지금 다음 팬데믹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게이츠는 연 10억 달러(한화 약 1조2500억원)를 투자해 글로벌 팬데믹 예방팀을 꾸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조직에는 전염병학, 유전학, 약물·백신 개발 등 분야에서 정직원 3000여명이 필요하고 감시, 경보, 억제 지원, 확진자 규모 등 정보 공유 시스템 구축, 정책 권고와 훈련 표준화 등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모든 국가가 7일 이내 발병 감지, 단기간 많은 인원 검사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아프면 집에 머무는 등 스스로를 보호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게이츠는 더 우수한 치료제와 백신 개발, 팬데믹에 대비한 대대적인 모의 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