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국제사회에서 동해가 일본해로 불리도록 하기 위한 홍보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일본해 - 국제사회가 공인한 유일한 이름'이란 제목의 동영상을 지난달 27일 유튜브에 게시했습니다.
이 동영상은 "유럽인들은 알고 있다.
지중해가 지중해인 것처럼 일본해가 일본해라는 것을"이란 프란츠 요제프 융 전 독일 국방장관의 발언으로 시작합니다.
외무성은 동영상에서 일본해란 명칭은 일본이 붙인 것이 아니라 일본 쇄국 시대에 유럽에서 널리 사용됐고, 이후 국제사회에 퍼졌다고 주장합니다.
또 미국, 영국, 러시아, 독일, 프랑스 등 5개 나라의 고지도 수천 개를 조사했더니 19세기에 발행된 지도의 약 90%가 일본해라는 표기를 사용했다고 동영상은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유엔이 2004년에 공식문서에서 일본해를 표준지명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고 강조합니다.
외무성은 한국이 1992년 유엔 지명 표준화 회의에서 갑자기 동해로 명칭을 바꾸거나 일본해와 동해의 병기를 주장했다면서 "국제 관행을 일방적으로 바꾸려는 것이며 이런 시도를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융의 발언을 소개합니다.
이 영상은 영어 해설과 함께 재생되며 한국어, 영어, 독일어, 아랍어 등 10개 언어로 자막을 선택할 수 있게 돼 있습니다.
http://imnews.imbc.com/news/2021/world/article/6305892_34880.html
전범국 아니랄까봐 전범국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