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한 손님들은 싫어하긴 하는데…국산을 계속 쓰려니 정말 남는 게 없어요.“
인천에서 국밥집을 운영하는 이모씨(61)는 최근 들어 식사 메뉴와 함께 나가는 밑반찬용 김치를 중국산으로 바꿨다고 했다. 오랫동안 식당을 운영해 온 그는 평소 직접 김치를 담아 손님들에게 제공해왔다. 하지만 최근 김치를 담그는 데 필요한 식재료 가격이 폭등하면서 식당 운영 비용에서 김치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 음식 맛이 떨어졌다는 평가도 있지만 원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어쩔 도리가 없었다는 것이다.
이씨는 ”국밥집에서 김치 맛이 중요하다는 건 알지만 이윤이 남아야 장사도 할 수 있다“며 ”석박지와 겉절이는 원래대로 직접 담고 신김치 일부만 중국산으로 대체하는 식으로 밑반찬을 내주고 있다. 국산 김치를 고집하던 주변 식당들도 중국산으로 갈아타는 추세“라고 말했다.
폭우와 폭염 등 이상기후로 농산물 가격이 폭등하면서 ‘김치플레이션’(김치+인플레이션)이 확산하자 김치 수입이 늘어나고 있다. 중국산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입 김치는 2021년 중국의 소위 ‘알몸 김치’ 동영상 파문 이후 물량이 줄었지만, 다시 확대하는 추세다. 고물가로 인한 국내 김치 가격이 상승하는 데 따른 것으로, 가격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 자영업자들이 다시 값싼 중국산 김치를 선택하는 상황이다.
(생략)
수입산 김치의 대부분은 중국산인데 국산 김치와 비교해 맛과 품질이 떨어진다고 평가받는다. 하지만 가격이 많게는 3배 이상 차이가 나 비용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내 음식점들은 ‘메이드 인 차이나’ 김치 완제품 10㎏을 도매상으로부터 1만2000~1만3000원에 구입하고 있다. 하지만 국산은 3만원을 훌쩍 넘는 수준이다.
(생략)
http://n.news.naver.com/article/015/0004904410
인천에서 국밥집을 운영하는 이모씨(61)는 최근 들어 식사 메뉴와 함께 나가는 밑반찬용 김치를 중국산으로 바꿨다고 했다. 오랫동안 식당을 운영해 온 그는 평소 직접 김치를 담아 손님들에게 제공해왔다. 하지만 최근 김치를 담그는 데 필요한 식재료 가격이 폭등하면서 식당 운영 비용에서 김치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 음식 맛이 떨어졌다는 평가도 있지만 원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어쩔 도리가 없었다는 것이다.
이씨는 ”국밥집에서 김치 맛이 중요하다는 건 알지만 이윤이 남아야 장사도 할 수 있다“며 ”석박지와 겉절이는 원래대로 직접 담고 신김치 일부만 중국산으로 대체하는 식으로 밑반찬을 내주고 있다. 국산 김치를 고집하던 주변 식당들도 중국산으로 갈아타는 추세“라고 말했다.
폭우와 폭염 등 이상기후로 농산물 가격이 폭등하면서 ‘김치플레이션’(김치+인플레이션)이 확산하자 김치 수입이 늘어나고 있다. 중국산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입 김치는 2021년 중국의 소위 ‘알몸 김치’ 동영상 파문 이후 물량이 줄었지만, 다시 확대하는 추세다. 고물가로 인한 국내 김치 가격이 상승하는 데 따른 것으로, 가격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 자영업자들이 다시 값싼 중국산 김치를 선택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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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산 김치의 대부분은 중국산인데 국산 김치와 비교해 맛과 품질이 떨어진다고 평가받는다. 하지만 가격이 많게는 3배 이상 차이가 나 비용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내 음식점들은 ‘메이드 인 차이나’ 김치 완제품 10㎏을 도매상으로부터 1만2000~1만3000원에 구입하고 있다. 하지만 국산은 3만원을 훌쩍 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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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news.naver.com/article/015/0004904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