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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른자 땅에 청년임대주택이라니" 양평동 시끌

  • 작성자: 얼리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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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725
  • 2022.10.19
http://realty.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7/09/2022070900445.html

“30년간 양평동에 살았는데, 가뜩이나 원룸이나 빌라가 들어차 있는 동네에 청년들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임대주택만 지으려하니 주민들은 허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점점 사라지고, 청년들도 결혼해서 이 동네를 떠나면 여긴 누구만 남아서 살란 얘긴가요?”(40대 김모씨)

최근 서울시와 롯데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서 가장 노른자땅인 롯데칠성 제과·차량정비공장 부지에 임대주택인 역세권 청년주택 건설을 추진하자,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롯데는 집장사에 혈안이 됐고, 서울시는 임대주택 늘리기로 실적을 채우려는 ‘보여주기식 행정’을 하면서 건설사 배만 불리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런데 최근 서울시와 롯데건설이 이곳에 지상 35층 11개동, 총 1400가구 이상의 대규모 임대주택(역세권청년주택)을 짓는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주민 반발이 거세졌다. 주민들은 “양평동 일대에는 1~2인 가구가 살 수 있는 소형 거주공간은 충분한데다, 임대주택을 지으면 주변 인프라가 더 악화될 수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건물 규모 대비 주차장이 턱없이 부족(세대당 0.6대)해 불법 주차 문제가 야기되고, 공사 소음과 비산 먼지로 피해를 볼 것이 뻔하다는 주장이다.

무엇보다 주민들은 학령기 아동의 감소세가 뚜렷한 양평동 일대를 되살리기 위해선 문화시설이나 상업시설 등 인프라가 확충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최근 3년간 양평1,2동 학령기 아동(0~19세)의 인구수는 ▲2019년(12월 기준) 5966명 ▲2020년 5497명 ▲2021년 5296명 등 3년간 10% 이상 줄었다. 한 주민은 “오피스텔, 공장, 지식산업센터가 즐비한 양평동은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죽어가는 지역을 활성화하려면 청년들이 잠깐 머물다 가는 공간이 아닌 4인 가족도 충분히 살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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