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나토 사무총장 "자유는 자유무역보다 중요하다"

  • 작성자: 손님일뿐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270
  • 2022.05.25

http://news.v.daum.net/v/20220525223525725


"권위주의 정권과 거래해 안보 악화"

“세계화와 자유무역, 시장자본주의, 대의민주주의 등 다보스의 가치들이 도전받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미 뉴욕타임스)


지난 23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다보스포럼’이 국제 정치와 안보 이슈의 범람으로 기존의 전통적 주제였던 경제 발전과 성장에 대한 논의가 크게 위축됐다는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다보스포럼은 매년 초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WEF)’의 연차 총회다. 작년에는 신종 코로나 대유행 사태로 열리지 못했고, 이번에 2년 만에 개최됐다.


올해 포럼에서는 우크라이나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지면서 안보 문제가 핵심 주제로 등장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은 24일(현지 시각) “경제적 이익을 위해 자유와 민주주의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자유는 자유무역보다 더 중요하며, 우리의 가치(민주주의) 보호는 경제적 이익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유무역이나 시장자본주의를 발전시키려면 먼저 국가 주권과 민주적 체제를 지켜야 한다는 뜻이다. 스위스 일간 노이어취리허차이퉁(NZZ)은 “이 발언은 포럼에 참여한 2500여 서방 정치가와 정부 고위 관료, 기업가들로부터 큰 공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한 발 더 나아가 기존 세계화와 자유무역이 독재 정권의 힘을 키워주는 역효과를 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유무역은 많은 번영과 부를 가져왔지만 권위주의 정권과 상호 작용(거래)한 것이 우리 안보를 약화시켰다”고 말했다. 포럼 일각에서는 “러시아와 중국이 세계화를 통해 이룬 경제적 성취를 바탕으로 냉전 이후의 평화 체제를 무너뜨렸다”는 지적도 나왔다.


전 세계적 골칫거리가 된 에너지와 식량 안보 문제도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로베르트 하벡 독일 부총리는 “석유 소비국들이 공동으로 국제 석유 가격을 정하는 ‘석유가격상한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장경제 원칙과 자유무역을 옹호하는 WEF 이념에 배치되는 주장이다. 독일 일간 프랑크푸르트알게마이너차이퉁(FAZ)은 그러나 “미국 재무부도 주요 7국(G7) 및 유럽연합(EU)과 함께 석유 가격 상한제 논의에 나선 상황”이라며 “에너지 가격 안정화를 위한 대안이 절실하다는 공감대가 크다”고 전했다. 하벡 부총리는 “이 시도가 성공을 거두려면 더 많은 국가 기업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포럼 참석자들에게 호소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러시아의 식량 무기화’에 대응하기 위한 세계 각국과 기업의 단결을 요청했다. 그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곡물 창고를 폭격하고, 흑해에서 밀과 해바라기씨를 실은 우크라이나 선박의 출항을 차단하는가 하면, 자국의 곡물 수출도 중단했다”며 “이는 곡물 가격을 인위적으로 끌어올려 세계 각국의 정세를 불안케 하는 러시아의 협박 행위”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서방이 대러 경제 제재를 철회하면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방해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23884 "도망치면 사살하라"…中공안 신장 위구르 수… 베트남전쟁 05.25 625 0 0
23883 한미일 뭉치자, 북중러 반격..동아시아 '거… 0101 05.25 635 0 0
23882 韓 방공식별구역 침입 영상 공개한 中.."정… hangover 05.25 391 0 0
23881 나토 사무총장 "자유는 자유무역보다 중요하다… 손님일뿐 05.25 273 0 0
23880 日 정부, 남녀 임금 차이 공개 의무화 방침… corea 05.26 964 0 0
23879 깨끗한나라도 화장지값 슬그머니 최대 10%인… WhyWhyWhy 05.26 664 0 0
23878 쿼드가 활동 막겠다고 한 중국 '해양민병대'… 잊을못 05.25 558 0 0
23877 "홍콩 정치사범 1천14명..세계서 가장 빠… 피아제트Z 05.25 428 0 0
23876 에스퍼 전 국방장관 "트럼프 재집권하면 주… kimyoung 05.25 382 0 0
23875 파키스탄, IMF 지원 못 받으면 '디폴트'… 도시정벌 05.25 334 0 0
23874 美 "한·일에 대한 미국 방위공약 철통 같다… note 05.25 339 0 0
23873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증상 뒤 체내에 10… 미스터리 05.25 475 0 0
23872 러, 7월9일 디폴트 가능성..투자자 줄소송… alsdudrl 05.25 398 0 0
23871 뉴질랜드 "솔로몬제도 파견 군대 주둔 연장"… 쓰레기자 05.25 455 0 0
23870 中 인민군, 대만 인근서 軍 훈련 실시..美… 검은안개 05.25 614 0 0
23869 IMF "지금은 2차대전 뒤 최대 위기..네… wlfkfak 05.25 626 0 0
23868 젤렌스키 "3일 만에 무너질 거라 했지만 3… 네이버 05.25 866 0 0
23867 FBI,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암살 음모… 러키 05.25 973 0 0
23866 코로나 잦아들자마자 갑작스런 원숭이두창 확산 안중근 05.25 897 0 0
23865 '버닝썬 의혹' 가수 승리 오늘 대법원 선고 결사반대 05.26 695 0 0
23864 케이트 모스 증언, 앰버허드 또다시 거짓말 1 네트워크 05.26 1105 1 0
23863 최근 고속도로 전기차 충전소 근황 2 임종호 05.26 1130 2 0
23862 음주 BMW, 경운기 치고 뺑소니… 고사리 … 꼬리곰탕 05.26 644 0 0
23861 “손흥민에 네이마르는 못 참지!” 70만명 … 암행어사 05.26 747 0 0
23860 NO재팬이라더니…일본 패키지 2시간만에 1… Pioneer 05.26 614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