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300493?sid=104
원인을 알 수 없는 급성간염 의심 사례가 전 세계서 650건 확인됐습니다.
현지시간 29일 포브스는 세계보건기구(WHO)를 인용해 지난 4월 5일부터 이달 26일까지 33개국에서 모두 650명의 원인불명 급성간염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WHO는 "급성간염의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조사하는 상태"라며 "이전에 보고된 원인불명 급성간염보다 더 심각하고 비교적 높은 비율로 급성 간부전이 발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이 급성간염 증상을 보인 수는 영국이 222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미국(216명), 일본(31명), 스페인(29명), 이탈리아(27명), 네덜란드·벨기에(각각 14명) 등 순입니다.
증상으로는 메스꺼움, 구토, 황달 등이 있습니다. 또한 피부와 눈 흰자위가 노란 색깔을 띠기도 합니다.
매체는 "원인불명 급성간염 증상을 보인 일부 아동들은 간 이식이 필요했다"며 "영국에서는 지금까지 증상을 보인 어린이가 숨진 사례는 없었지만 다른 국가에서는 9명이 숨졌다고 WHO에 보고됐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