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호주 방송에 출연해 자신과 가족들의 생명을 위협한 사례들을 공개했다.

호주 TV와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사회자가 최소 10번의 암살시도가 있었다는 보도에 대해 질문하자 "10번의 암살 시도는 나를 죽이려는 사람이 10명밖에 안된다는 뜻 아니냐.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고 답했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자신의 상황은 집단 매장지가 발견되고 러시아군 퇴각 후 도로에 시신이 널려 있던 부차 등 여러 마을의 우크라이나인들이 겪는 것과는 비교조차할 수 없다고 답했다.

그는 "사람들이 고문당하고, 시신이 우물에서 발견되는데 그런 일들을 생각하면 내 처지는 그렇게 끔찍하지 않다"고 말했다.

http://n.news.naver.com/article/003/001116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