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폐허가 된 국가, 국민들은 맹렬히 저항했다

  • 작성자: 개씹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516
  • 2022.06.03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678659?sid=104


젤렌스키 대통령, 개전 후  '21세기 처칠' 거듭나

SNS·화상연설 등 적극적 소통으로 대중 집결

우크라 시민 13만 자원입대 등 전 국민 결사항전

정치인의 솔선수범, 국민 결속에 국제적 지지 얻어


"여기는 전장입니다. 내게 필요한 건 탈출이 아니라 탄약입니다."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 직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의 도피 제안에 이렇게 답했다. '코미디언 출신 지도자'로 정치력을 의심받던 그는 전쟁 발발 100일이 지난 지금 제2차 세계대전의 영웅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에 버금가는 지도자로 평가받는다. 그를 중심으로 똘똘 뭉친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필사적 저항을 펼친 결과, 우크라이나는 당초 예상과 달리 여전히 세계 2위 군사 강국 러시아로부터 국토를 지켜내고 있다.


세계 3위 핵무기 보유국이었던 우크라이나는 약 30년 전 이를 포기하는 대가로 미국과 러시아 등으로부터 평화를 보장받았다. 하지만 약속은 처참하게 무너졌다. 싸울 무기도 병력도 러시아에는 턱없이 모자랐다. 러시아에 쉽게 점령당해도 이상하지 않은 나라였다. 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을 중심으로 우크라이나는 버텨내고 또 버텨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최대 장점은 소통 능력이다. 그는 매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국민 메시지를 올려 국민들을 응원하고, 세계를 상대로는 선전전을 펼쳤다. 미국과 영국 등 각국 의회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같은 국제기구, 칸 영화제를 비롯한 축제에서까지 가능한 많은 자리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지원과 응원을 호소했다. 자질을 의심받던 그는 유럽연합(EU)의 러시아 원유 금수 조치와 미국의 540억 달러(약 68조 원) 규모 지원이라는 전례 없는 결정을 이끈 지도자가 됐다. 서방 언론에선 “우크라이나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젤렌스키”라는 평가가 줄 이었다.


국민들의 항전 의지도 뜨거웠다. 징집령 발령 전부터 13만여 명이 자원 입대했고, 참전이 어려운 이들은 헌혈이나 물자이송 등 자원봉사를 하며 군을 도왔다. 아내와 어린 자녀를 국경 밖으로 보낸 뒤 다시 돌아와 총을 든 국민도 부지기수다. 유학생은 자국행 교통편에 몸을 실었고, 여성과 노인도 예외는 아니었다. 마리우폴에 포위된 채 집중 공격을 받은 아조우 연대는 물과 식수가 끊긴 상황에서도 80여 일 넘게 항전하며 러시아군 전체의 진격을 늦췄다.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23639 "호화생활 끝났다"…美, 푸틴 측근 요트·항… 애스턴마틴 06.03 571 0 0
23638 드디어 끝이 보인다…밀양 산불 진화율 80%… 김산수 06.02 325 0 0
23637 서울 아파트 '하락'전환했는데… 매수자들 "… 이슈가이드 06.02 651 0 0
23636 훔친 '전시용' 첨가제 넣고 "수리비 내놔"… 베트남전쟁 06.02 602 1 0
23635 "우리 반에 장애인 있어" 교사 발언에 '따… gami 06.02 703 0 0
23634 ‘층간소음 분쟁’ 이웃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0101 06.02 577 1 0
23633 美, 우크라에 이동식 첨단 로켓… 돈바스 전… 아냐모르냐 06.03 350 0 0
23632 5월 소비자물가 5.4%↑…13년 9개월 만… 밥값하자 06.03 296 1 0
23631 전세계 '원숭이두창' 확진자 550명 넘어…… 밥값하자 06.03 266 0 0
23630 폐허가 된 국가, 국민들은 맹렬히 저항했다 개씹 06.03 517 0 0
23629 "치킨너겟값 오른다" 말레이, 전면 수출 중… marketer 06.03 365 0 0
23628 터키 국호 변경…이젠 '튀르키예' 피아제트Z 06.03 421 0 0
23627 영국 “원숭이두창 감염자 대부분 남성 간 성… 쾌변 06.03 312 0 0
23626 원숭이두창 치명률 3~6%…신생아·어린이·면… 센치히로 06.03 292 0 0
23625 원숭이두창, 제2의 코로나 되나...WHO … 암행어사 06.03 276 0 0
23624 가계대출 꺾였는데, 전세대출만 나홀로 2.8… 애스턴마틴 06.03 391 0 0
23623 “점심값 올라 출근 부담”… 美 직장인 ‘런… 라이브 06.03 633 0 0
23622 원숭이두창 여름철 확산 가능성…"완전 억제 … 친일척결필수 06.03 276 0 0
23621 힘 못쓰는 유엔, 국제기구 '무용론' 자초 조읏같네 06.03 434 0 0
23620 "이러니 '서울 서울' 하지"…서울시 희망두… darimy 06.03 695 0 0
23619 英 원숭이 두창 감염, 여성은 단 2건...… sflkasjd 06.03 305 0 0
23618 WHO "원숭이두창 30개국 550여건 발생… 얼리버드 06.03 282 0 0
23617 "다른 남자랑 연락하냐" 흉기로 여친 찔러 … 증권 06.03 467 0 0
23616 서방 제재 러시아産 원유 밀수출 통로 된 인… 전차남 06.03 457 0 0
23615 보험금 살인극, 주범인 오빠 잠적... 부산… 2 다나랑 06.03 693 1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