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6144171?sid=104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러시아 외무부는 7일 남쿠릴열도(북방도서)에서 일본의 조업을 허용한 1998년 새 어업협정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일본 정부가 협정에 요구된 지불을 이행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현 상황에서 우리는 일본 측이 모든 재정적 의무를 다할 때까지 1998년 협정의 이행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쿠릴열도는 러시아 극동 사할린주에 속한 열도로, 러측 캄차카 반도와 일측 홋카이도 사이에 56개 섬과 바위섬으로 분포하고 있다. 2차 세계대전 패전 이후 소련이 실효 지배해왔다. 일본은 이 중 남단 4개 섬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