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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이타닉'은 지난 1997년에 개봉해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이에 타이타닉의 시그니처 포즈는 MZ 세대들도 알고 있을 정도인데, 이 포즈를 따라하려 했던 20대 커플이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선(The Sun)에 따르면 터키 북서부 코카엘리 주의 이즈미트 마리나 부두에서 한 커플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지난 15일 오후 9시 15분께 발생했다. 이날 마인 디나(Mine Dinar, 23)와 그의 남자친구 푸르칸 시프트치(Furkan Ciftci, 23)는 이곳으로 낚시 여행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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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하기 위해 의자를 펼치고 있는 두 사람 / Newsflash
낚시를 하며 약간의 술을 마신 두 사람은 분위기가 무르익자 부두 가장자리에 서서 데이트를 즐겼다.
그러면서 영화 '타이타닉'에 나오는 시그니처 포즈를 따라하기도 했다.
그때였다. 타이타닉 포즈를 취한 채 바람을 맞던 두 사람은 동시에 중심을 잃고 바닷가로 떨어지고 말았다.
주변에 있던 어부들이 사람이 빠지는 소리를 듣고 달려와 구조를 시도해 마인은 무사히 부둣가로 올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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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된 뒤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는 마인 디나 / Newsflash
그러나 그녀의 남자친구 푸르칸은 끝내 구조되지 못했고, 2시간 후 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마인은 경찰 진술에서 "타이타닉 포즈를 따라하면 재밌을 거 같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함께 부두 가장자리로 향하는 모습이 찍힌 CCTV 속 모습이 마지막이 된 푸르칸. 마인은 혼자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http://www.thesun.co.uk/news/18599769/man-drowns-turkey-recreating-titanic-king-world-p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