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이미 대형 발전소와 송전선로로 포화상태인 강원경북지역에 발전시설을 추가 설치할 계획입니다.

  • 작성자: 뉴스룸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719
  • 2022.06.29

한반도에서 산불 피해를 가장 많이 입는 곳은 강원경북지역입니다. 지난 10년 연평균 산불피해면적 1087ha 중 80.5%가 강원(551ha)과 경북(323ha)에 위치합니다.

정부는 이미 대형 발전소와 송전선로로 포화상태인 강원경북지역에 발전시설을 추가 설치할 계획입니다. 2024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4기가 건설될 예정이고 신한울 1,2호기가 운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산업부는 신규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 송전을 위해 '동해안-신가평 500kV 송전선로 건설 사업'을 추진중입니다. 사업 계획에 따르면 강원경북지역 220km 구간에 500kV 송전탑 440기가 설치됩니다. 강원경북지역에는 이미 1만1600여기가 넘는 송전탑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전국 송전탑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숫자입니다.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사업 설치 대상지 중 울진군, 삼척시, 봉화군 일대는 국내에서 가장 소나무숲이 발달한 곳입니다. 특히 울진군 소광리 일대 금강소나무 숲은 지난 3월, 울진삼척 산불에서 소방대원들이 목숨 걸고 지켜낸 곳입니다. 2만ha가 넘는 숲에 지름 50cm, 높이 15m가 넘는 대경목 침엽수들이 밀집 서식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침엽수 밀집지역 한가운데 송전선로를 건설하는 것은 이 지역 산불 진화를 포기하고 주민들과 송전선로를 산불에 무방비로 노출시키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산불의 일상화와 대형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기후위기 상황에서 재난 위험을 가중시키는 에너지 시설에 대한 산불 대비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부지 선정 시 산불에 취약한 침엽수의 밀도가 높은 지역은 에너지 시설 건설을 회피해야 합니다. 또한 주변부 산불취약지 진화 동선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부지를 선정하고 필요한 구간은 지중화를 해야합니다. 산불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은 산지보호뿐만 아니라 송전선로 안전성을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http://naver.me/5okMf3rH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22415 '2030세대' 코인·주식 빚더미 구제…개인… 2 asm1 06.29 638 0 0
22414 존슨 英총리 "푸틴 여성이었으면 우크라 전쟁… 도시정벌 06.29 664 0 0
22413 연금 200만원 받는 70대 피부양자, 9월… 모닥불소년 06.29 1077 0 0
22412 유나 가족 탄 차량, 변속기는 '주차모드'…… 담배한보루 06.29 929 0 0
22411 대구 워터파크 배수구로 3세 남아 팔 빨려 … 로우가 06.29 766 0 0
22410 '최악의 가뭄' 伊…"미용실 손님 머리 두 … M4A1 06.29 676 0 0
22409 맥주 2천 병 도로 '와르르'..절망한 차주… 슈퍼마켓 06.29 663 1 0
22408 에어비앤비 “전 세계 모든 숙소에서 파티 금… 정의로운세상 06.29 707 0 0
22407 보호 덮개에 맞추려고 가로수 밑동 깎아낸 황… 6 Crocodile 06.29 726 10 0
22406 “집 밖 위험해” 현관문 밀봉…7세딸 1년 … blogger 06.29 782 0 0
22405 이미 대형 발전소와 송전선로로 포화상태인 강… 뉴스룸 06.29 722 0 0
22404 전 여친 아버지 흉기로 찌르고 중태 빠뜨린 … 인텔리전스 06.29 570 0 0
22403 잠든 여성 성추행 고스란히 라이브 송출…경찰… 민족고대 06.29 959 0 0
22402 세종시 20대 공무원 극단적 선택…“3명이 … 임시정부 06.29 627 0 0
22401 서울남부지검 "극단 선택 초임 검사, 직장 … WhyWhyWhy 06.29 662 0 0
22400 물안개 자욱한 소양강 하건 06.29 871 1 0
22399 아파트단지 가로지른 '점심 지름길'… 경기도… 미해결사건 06.29 998 0 0
22398 한국 토종 생태계 망치는 일부 외국인 노동자… GTX1070 06.29 1279 0 0
22397 "어차피 해야 할 야근" 과로 막아야 할 노… Z4가이 06.29 690 1 0
22396 내년도 최저임금 9620원 결정…5.0% 인… Petrichor 06.30 550 0 0
22395 바이든 '노룩악수' (영상) 얼굴이치명타 06.30 866 0 0
22394 "냉면먹고 사람이 죽다니, 실화?" 무서운 … 7406231x 06.30 818 0 0
22393 경찰, 연인 폭행한 전직 프로야구 선수 입건 테드창 06.29 753 0 0
22392 유나양 부모, 체험학습 신청 전부터 ‘수면제… Mobile 06.29 491 0 0
22391 실종 일가족, ‘방파제 추락충격’ ‘완도 물… 안중근 06.29 643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