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1000여 차례 어린 자매 등 성추행·성폭행"..50대 학원장

  • 작성자: 스미노프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796
  • 2022.06.16
A씨는 2010년 4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11년에 걸쳐 자신의 학원에 다니는 자매 2명을 성추행 및 성폭행하고, 또다른 학원생 2명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지난 4월 구속됐다. 검찰이 밝힌 A씨의 성범죄 행위는 1000 차례가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A씨의 범행은 2010년 4월 수업을 받던 B양(당시 9세) 옆에 앉아 “수업 내용을 자세히 가르쳐주겠다”고 몸을 더듬으며 시작됐다. 이런 추행은 강의실과 원장실을 가리지 않았다. 13살이 된 2014년부터 성폭행까지 일삼았다. 2017년까지 B양을 상대로 저지른 성폭행만 100여 차례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양의 동생 C양에게까지 손을 뻗쳤다. C양이 자신의 학원을 다닌 2014년부터 이듬해까지 강제 추행을 계속했다. C양이 14살이 된 2019년부터는 학원 강의실 등에서 50여 차례에 걸쳐 성폭행했다.

A씨는 주로 학생과 1대 1 수업 때를 노렸다. 자신의 집이나 농장, 심지어 자신의 어머니 집까지 데려가 범행을 저질렀다. A씨 학원에 다니던 또다른 여학생 2명도 강제 추행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범행은 장기간 눈치를 못 채던 피해자 부모들이 뒤늦게 알고 경찰에 고소하면서 들통이 났다.


A씨는 이날 재판에서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고 주장해 헤드셋을 착용한 채 피고석에 앉았고, 변호인을 통해 “공부를 가르치려고 한 행동으로 추행 의도는 없었다. 성관계는 합의 아래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재판부가 “통상적으로 학원 선생이 자기 몸을 만지는 것을 학원생이 허락하지 않을텐데 구두로 허락을 받았다는 것이냐”고 묻자 변호인은 “그렇다”고 대답하는 등 범죄 혐의를 적극적으로 부인했다.

자매의 어머니는 재판부에 낸 탄원서에서 “성폭행으로 아이들이 힘들었던 사정은 전혀 알지 못하고 작은 딸이 툭하면 짜증을 내고 정서적으로 불안해 학원장인 A씨에게 ‘중2병’이 심한 것 같다고 하니 ‘심리상담을 받아보는 게 어떠냐’고 말하더라. 세세하게 신경을 써 주는 것 같아 감사한 마음까지 들었다”면서 “어린 딸들이 A씨의 반복적이고 집요한 성폭력에 대처할 방법도 모른 채 혼자 고통을 감내하며 얼마나 두려워했을지 가슴이 너무 아프다”고 참담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어 “내가 지금 아이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은 오로지 A씨를 엄벌해 달라는 것밖에 없다”고 했다.

2차 공판은 다음달 13일 열린다.

천안 이천열 기자


http://news.v.daum.net/v/20220615194102930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22329 “러군이 우리 집에 폭탄 숨겼다”…부차에 남… 증권 06.16 842 0 0
22328 ‘공화국 부장관’ 신설에 호주 정치권이 시끄… 레저보이 06.16 478 0 0
22327 강남서 훔친 차로 강원도까지 무면허 운전..… domination 06.16 687 0 0
22326 편의점 족발 먹고 '횡령' 고소당한 알바생 … DNANT 06.16 758 0 0
22325 단독] 골프장 탈의실 CCTV…대표 책상엔 … blueblood 06.16 872 0 0
22324 美, 금리 0.75%p 인상 '초강수'…내달… Pioneer 06.16 455 0 0
22323 환자 신체에 기구 삽입 검사 반복·불법 촬영… 네이버 06.16 665 0 0
22322 일본 "불상, 조선시대에 받은 것"‥입증은 … piazet 06.16 865 0 0
22321 편의점 '반반족발세트' 먹은 알바생, '횡령… SBS안본다 06.16 910 0 0
22320 진앤쥬스 세로즈 "고한, 상처 스스로 낸 것… 이슈가이드 06.16 746 0 0
22319 "1000여 차례 어린 자매 등 성추행·성폭… 스미노프 06.16 799 0 0
22318 "누나, 유부녀지만 끌려"…118번 공포의 … 검은안개 06.16 1620 0 0
22317 푸틴 “조만간 핵전쟁 불가피…결정적 타격 먼… 추천합니다 06.16 775 0 0
22316 러시아서 ‘최대 규모’ 메탄 방출 포착…지구… 갑갑갑 06.16 853 0 0
22315 13살 과외학생 상습 폭행한 대학생.. 경… Pioneer 06.16 698 0 0
22314 '13세도 포함' 전국서 무더기 검거…나비약… marketer 06.16 974 0 0
22313 수업중 뛰쳐나간 중2…청바지가 부른 비극 스미노프 06.16 1119 0 0
22312 BTS, 부산월드엑스포 홍보대사 뛴다 “멤… 애스턴마틴 06.16 579 0 0
22311 정읍서 흉기 난동 40대 긴급체포…아내·처남… alsdudrl 06.16 605 0 0
22310 서울 지하철·버스 '적자 눈덩이'…결국 요금… 옵트 06.17 779 0 0
22309 'BTS 과로'에 주목, 日언론 "급성장 K… 전차남 06.17 1089 0 0
22308 싸이 '흠뻑쇼', 마스크도 흠뻑 젖을라...… 쿠르릉 06.16 788 0 0
22307 "책 정리 시끄럽다" 도서관 흉기난동…1명… 숄크로 06.16 733 0 0
22306 '꼬마' 쇠푸른펭귄 대량 폐사, 원인은 '수… domination 06.17 960 0 0
22305 "너는 사랑하고" 조세호 왜 이러나…신봉선 … 밤을걷는선비 06.17 780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