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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딥? 스태그플레이션? 미국 경제 하반기엔 더 혹독

  • 작성자: 자격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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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279
  • 2022.07.04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157230?sid=104


미 의회조사국 ‘경착륙’ 경고

파월도 “물가 위해 고통 감내”

주요 기업, 채용 축소 잇따라


40년 만의 기록적 물가 상승과 급격한 금리 인상, 주식·가상통화 시장 혼란을 겪은 미국 경제의 시름이 하반기 더욱 깊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이 이미 경기침체에 들어섰다는 진단이 나오는 가운데 주요 기업들은 잇따라 채용축소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미국 의회조사국(CRS)은 미국 경제가 하반기 ‘더블딥’이나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국내총생산(GDP) 전망을 실시간으로 제시하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나우’는 1일(현지시간) 기준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을 -2.1%로 예측했다. 지난 1분기 성장률이 -1.6%였던 것을 감안하면 상황이 더 나빠졌음을 알 수 있다. GDP나우는 지난달 27일 2분기 성장률을 0.3%로 예측했다. 일주일 만에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내린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 등은 통상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면 경기침체 국면에 진입했다고 본다. 린지 피에자 스타이플파이낸셜 수석 경제학자는 “경제가 단기적인 침체를 피할 수 있다는 기대나 희망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미 경제학자들이나 경제분석기관의 관심사는 ‘침체냐, 아니냐’보다 ‘경착륙이냐, 연착륙이냐’로 옮겨간 상태이다. 앞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관리 대부분은 경기를 침체에 빠뜨리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관리할 수 있다는 낙관론을 폈다.


하지만 CRS는 ‘미국 경제는 연착륙·경착륙·스태그플레이션 가운데 어디로 향해 가는가’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상당한 규모로 신속하게 없애려면 실업률 상승이 필요하다”며 인플레이션이 높고 실업률은 낮은 상황에서 연착륙 가능성은 드물다고 평가했다. 또 “지금처럼 인플레이션이 높고 연준이 금리를 올리는 상황에서는 연착륙보다 경착륙이 더 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침체된 경기가 단기간의 회복 후 다시 침체에 빠지는 더블딥 혹은 경기후퇴 속 물가 상승을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져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말 유럽중앙은행(ECB) 연례포럼에서 “저금리 시대는 끝났다”며 “물가 상승률을 2%대로 되돌리기 위해 고통도 감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경우 코로나19 이후의 반짝 회복 효과를 상쇄하는 더블딥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CRS는 더블딥이 나타났던 1980년대 초 2차 석유파동 때와 지금 상황이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연준은 “1980년대 초는 인플레이션이 7%를 넘겼던 마지막 시기로, 당시에도 연준이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19% 넘는 수준으로 올리면서 경기후퇴가 발생했다”고 경고했다.


CRS는 연준이 경착륙을 우려해 금리를 신속히 올리지 않으면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해 더 좋지 않은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기대 인플레이션이 굳어지면 물가와 실업률 간 관계가 약해지고, 경기침체 상황에서 물가가 높고 실업이 발생하는 19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것이다.


경기침체 조짐이 곳곳에서 나타나자 빅테크 기업들은 채용을 줄이기 시작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시대 최악의 경기침체가 올 수 있으니 대비하라”며 1만명 선이던 올해 신규 엔지니어 채용을 7000명 수준으로 줄이기로 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10%를 감원한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공급망에 직접 영향을 주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경제 봉쇄, 일본과 유럽발 금융 리스크도 미국에 전이될 수 있는 글로벌 경제위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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