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100m쯤 떨어진 이곳 제슈프는 미군 기지와 폴란드 군부대가 모여있는 주요 군사지역입니다.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에 미그-29 전투기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도시 전체에 긴장감은 높아졌습니다.

실제로 이틀 전 이곳에서 러시아군 스파이로 추정되는 인물이 군부대를 촬영하다가 붙잡히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런 분위기 때문인지 저희 취재진도 군부대를 찾아가 촬영을 요청하다 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당시 상황 잠시 보시겠습니다.

[폴란드 경찰 : 신원 확인을 위해 당신의 여권을 검사해야 한다. 우리는 당신을 알지 못한다. 당신이 스파이일 가능성도 있지 않은가.]

[앵커]

긴장감이 상당히 높은 상황인 게 전해지는데, 근데, 실제로 우크라이나에 전투기를 지원하려면, 미국 의견이 중요할 텐데요. 입장이 새로 나온 게 있습니까?

[기자]

미국은 미군이 폴란드의 전투기 지원문제에 관여 하면 확전 사태가 올 수 있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혀 왔는데요.

어제(9일) 다시 백악관은 "항공기 제공을 반대한 적이 없다"며 "나토와 우크라이나 등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http://n.news.naver.com/article/437/0000292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