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우한 실험실 유출 희박하다던 WHO, 이제와서 "추가조사 필요"

  • 작성자: 박사님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589
  • 2022.06.11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201475?sid=104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 그룹이 중국 우한 연구소의 바이러스 유출 가능성에 대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WHO가 실험실 유출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힌 평가 결과를 뒤집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WHO가 중국을 두둔하며 유출 가능성을 과소평가했다고 비판해왔다.


WHO가 지난해 10월 출범시킨 신종 병원체 기원 조사를 위한 과학 전문가 그룹(SAGOㆍScientific Advisory Group for the Origins of Novel Pathogens)은 전 세계 27명의 전문 연구자들로 구성돼 있다. 미국과 중국, 캐나다, 일본, 스위스, 영국 등 세계 각국에서 1명씩 선발됐으며 코로나19 기원에 관한 독립적인 연구를 수행한다.


전문가 그룹은 9일(현지시간) WHO에 발표한 첫 예비보고서 결론에서 “현재까지 이용 가능한 모든 조사 결과를 검토했다”며 “코로나19 팬데믹의 시작을 규명하기 위한 핵심 데이터가 현재 누락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이 발병 초기 환자와 동물, 환경 연구에 필요한 추가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먼저 현재까지 조사된 자료를 토대로 코로나바이러스와 유전자 염기서열이 가장 가까운 것은 2013년 중국에서 발견된 리놀로푸스 박쥐(96.1%)와 2020년 라오스에서 발견된 박쥐(96.8%)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유사 수준으로는 발병원으로 단정할 수 없으며 더욱이 중간 숙주는 규명되지 않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우한 화난수산물시장과 관련해선 2019년 12월 초기 코로나19 환자들과 시장에서 발견된 환경 샘플의 연관성이 확인됐으며 이는 시장이 초기 확산 통로였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적었다.


마리티에 벤터 전문가그룹 대표는 일단 “발병 과정과 중간 숙주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재까지로 볼 때 동물을 통한 최초 발생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핵심은 발병 근원과 관련해 초기 정보가 근본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이다. 보고서는 “우한 수산물시장의 노점과 배수구에서 채취한 환경 샘플을 조사할 필요가 있으며 바이러스의 근원이 될 가능성이 있는 동물에 대한 후속 연구도 완료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우한 시장으로 바이러스가 유입된 경로에 대한 중국 측의 조사가 충분치 않다는 얘기다.


전문가 그룹은 중국 측이 제출한 자료에 대한 검토 결과도 공개했다. 코로나 발생 두 달 전인 2019년 10~12월 사이 우한 헌혈자 4만 명에 대한 혈청 샘플을 제공받았으며 이를 조사한 결과 코로나 양성으로 나온 혈액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구진은 2019년 46주차에 우한에서 성인 독감 증상 환자(ILI)가 증가한 데 대한 데이터가 없으며 무증상이나 경미한 환자에 대한 정보가 누락돼 코로나와의 잠재적 연관성을 연구하는 데 불충분하다고 지적했다. 또 이전 연도와 비교해 정상 패턴과의 차이를 식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유출설과 관련해 “개별 연구소의 안전과 수칙 이행 유무 등에 대해 동료가 저널에 게재하는 형태로 검증하는 것은 정상적인 관행이 아니다”라며 “이용할 수 있는 모든 과학적 데이터를 입수해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22207 기무라 타쿠야, ‘성착취’ 파문 자니즈 부사… 삼성국민카드 09.22 588 0 0
22206 기차 등받이 젖힌 男..뒷자리서 항의하자 “… 나비효과 10.15 588 0 0
22205 "내가 찍었는데 왜 여기에?"…탕후루 체인 … 젊은베르테르 10.23 588 0 0
22204 객실 곳곳 '소변 냄새' 진동…대구서 외국인… darimy 11.03 588 0 0
22203 젊은 세대 외면에… 스타벅스와 제휴 망설이는… 슈퍼마켓 12.05 588 0 0
22202 故이선균 “광고 위약금 너무 커 가족에 미안… 장프로 12.28 588 0 0
22201 현직 경찰관 근무지서 총기로 극단적 선택 민방위 01.14 588 0 0
22200 한국 정부, 사형제 폐지·대체복무제 도입 유… 딜러 03.17 587 2 0
22199 트럼프 "김정은과 만남은 40년만에 가장 … 그네씨퇴진 03.17 587 1 0
22198 美국방·국무부, 트럼프 주한미군·무역 연계… 1 까마귀설 03.17 587 1 0
22197 검찰, 이재명 지사 기소·부인 김혜경씨는 불… 애니콜 12.11 587 2 0
22196 "신천지, 12월까지 우한에서 모임 지속" 온리2G폰 02.26 587 3 0
22195 3/4일 국가별 코로나 확진자/사망(률) 추… KKdas 03.04 587 2 0
22194 광주를 기억하는 푸른 눈의 목격자들 Comet 05.22 587 2 0
22193 중대본 “수도권 언제 어디서든 코로나19 감… piazet 08.19 587 0 0
22192 산업계 "공정경제 3법, 아군 회의에 적장 … 모닥불소년 09.15 587 0 0
22191 '베를린 소녀상' 철거작전 나선 일본, 지역… 18딸라 10.08 587 0 0
22190 영국 신규 확진 사상 최다…이탈리아 밀라노·… context 10.21 587 0 0
22189 MBN 6개월 전면 업무정지 처분, 초유의 … 1 난기류 10.30 587 0 0
22188 서울시, 선별진료소 연장..평일 밤 9시·주… 힘들고짜증나 12.09 587 0 0
22187 "코로나에도 대규모 행사 가능" 日감독, 한… 1 newskorea 03.26 587 0 0
22186 당정 "모든 공직자 재산등록…부당이익 몰수소… 영웅본색 03.28 587 0 0
22185 제조업 체감경기 대폭 개선됐다..6년3분기 … 현기증납니다 04.04 587 0 0
22184 "눈 마주쳐서" 폭행 했다더니…먼저 노인 뚫… 임시정부 04.27 587 0 0
22183 혐오의 연쇄, 혐오의 효능, 싸움을 붙이고,… 로우가 05.06 587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