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위탁 청소업체 비리 제보자...의식불명
충북 음성군청 민간위탁 청소업체 비리를 고발하고 해당 업체의 계약해지를 요구한 청소노동자 A씨가 사측의 미행, 감시와 같은 보복성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지난 14일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일이 일어났다.
노동조합 간부가 경찰에 신고해 빠르게 발견된 덕에 A씨는 목숨을 건졌다. 하지만 A씨는 여전히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중략
민주일반노조에 따르면, (주)문화환경은 자신들의 비리가 드러나고 계약해지가 결정되자 보복에 나섰다. 노조를 통해 군청에 비리를 제보한 청소노동자를 미행하고 감시하는가 하면, 갑질과 괴롭힘도 있었다.
견디다 못한 A씨는 지난 14일 노조 간부에게 괴로운 심정을 전하는 문자를 남긴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문자에는 "두달 넘게 감시받는다는 게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도저히 견딜 수 없다", "밤에 잠깐 눈을 붙여도 악몽만 꾼다", "퇴근하고나서도 항상 누가 뒤를 따라다니는 것 같고 뒤를 돌아보게 된다", "죄지은 사람이 벌 받는 게 당연한데, 이 나라는 죄가 있든 없든 약한 사람만 고통 받는 세상인가 보다"는 등 내용이 담겼다.
문자 말미에 A씨는 "저와 함께 했던 동료들, 저같이 피해받지 않도록 끝까지 죄인이 처벌받도록 도와주십시오. 마지막까지 부탁만 드리네요. 죄송합니다"라고 적었다.
![](/data/file/0202/1626405818_4peY9ROP_7vMmwbNFxoaK26CekQqo8O.png)
http://naver.me/G3Jeg6w0
충북 음성군청 민간위탁 청소업체 비리를 고발하고 해당 업체의 계약해지를 요구한 청소노동자 A씨가 사측의 미행, 감시와 같은 보복성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지난 14일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일이 일어났다.
노동조합 간부가 경찰에 신고해 빠르게 발견된 덕에 A씨는 목숨을 건졌다. 하지만 A씨는 여전히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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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일반노조에 따르면, (주)문화환경은 자신들의 비리가 드러나고 계약해지가 결정되자 보복에 나섰다. 노조를 통해 군청에 비리를 제보한 청소노동자를 미행하고 감시하는가 하면, 갑질과 괴롭힘도 있었다.
견디다 못한 A씨는 지난 14일 노조 간부에게 괴로운 심정을 전하는 문자를 남긴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문자에는 "두달 넘게 감시받는다는 게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도저히 견딜 수 없다", "밤에 잠깐 눈을 붙여도 악몽만 꾼다", "퇴근하고나서도 항상 누가 뒤를 따라다니는 것 같고 뒤를 돌아보게 된다", "죄지은 사람이 벌 받는 게 당연한데, 이 나라는 죄가 있든 없든 약한 사람만 고통 받는 세상인가 보다"는 등 내용이 담겼다.
문자 말미에 A씨는 "저와 함께 했던 동료들, 저같이 피해받지 않도록 끝까지 죄인이 처벌받도록 도와주십시오. 마지막까지 부탁만 드리네요. 죄송합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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