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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4년간 44만4600명 서울 벗어나 경기도 이주 [이슈&탐사]

  • 작성자: 뽀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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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581
  • 2021.10.22
경기도로 ‘탈서울’ 한 사람들은 2017~2020년 44만4647명이었다. 이 기간 서울과 경기도 간 ‘전입-전출’ 인원이 -44만4647명(순유출 인구)이라는 뜻이다. 2017년 10만7985명, 2018년 13만5216명, 2019년 9만1954명, 2020년 10만9492명이 각각 서울에서 경기도로 빠져나갔다. 경기도로 이주한 인원은 집값이 안정되는 듯했던 2019년 다소 줄어들었지만, 2020년 집값 급등기에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탈서울 행선지는 대부분 서울과 가까운 경기도 신도시들이었다. 순유출 상위 10곳은 경기도 하남시, 김포시, 고양시, 남양주시, 용인시, 의정부시, 시흥시, 화성시, 광주시, 성남시 순이었다. 하남시와 김포시로는 2017~2020년 각각 5만7247명, 5만5718명이 몰려들었다. 각각 위례신도시와 한강신도시 등이 개발되면서 신축 아파트 공급이 증가한 곳들이다. 하남·김포시에 이어 고양시(5만4207명), 남양주시(4만7660명), 용인시(3만2079명) 순으로 탈서울 인원이 많았다. 이들 지역이 서울과 비교적 가까운 데다 3기 신도시 개발 사업이 추진되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 경기도로 전입한 사람들은 다시 서울에서 더 떨어진 경기권으로 이주하는 흐름을 보였다. 하남시 순유출 상위 3곳은 화성시(244명), 세종시(132명), 평택시(73명)로 집계됐다. 김포시 사람들은 화성시(631명), 평택시(239명), 하남시(206명) 등으로 빠져나갔다.



서울뿐 아니라 경기 지역에서도 이전 주거지보다 더 집값이 낮은 곳으로 이사하는 하향 이동 현상이 일어난 탓이다. 최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주한 사람들의 경우, 자산 급증이 일어나지 않고는 서울로 다시 돌아가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http://news.v.daum.net/v/cnkCtrznc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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