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이창규 기자 = 삼성전자가 외이도염 유발 논란을 겪고 있는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 프로' 소비자 중 원하는 사람에게 환불이나 치료비를 지원 등을 조치하고 있다.

26일 삼성전자는 "갤럭시버즈 프로에 품질 문제는 없다"면서도 "고객에 대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환불이나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갤럭시버즈 프로를 사용하다 외이도염 등의 증상이 나타난 이용자가 삼성전자서비스 센터를 방문하면, 현장에서 증상과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어떤 조치가 취해질지 결정된다.

다만 조치 수위는 이용자마다 다른 상황이다. 실제로 일부 이용자들은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 방문해 환불받았다는 후기를 올리고 있지만, 이들이 서비스 받은 내용은 차이가 있다. 외이도염 진단서 및 처방전을 지참해 환불과 치료비까지 지원받은 사람도 있지만, 어떤 이용자는 환불 조치만 받았다는 사람도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버즈 프로 제품에 대해서는 계속 들여다보고 있지만, 현재까지 발견된 품질 문제는 없다"며 "커널형 이어폰의 일반적 특성상 사용자에 따라 장기간 사용시 귀내 습기 증가 등으로 인해 불편함, 또는 심한 경우 외이도염 등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 제품 이용자 커뮤니티인 삼성멤버스 및 IT 커뮤니티 등에서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도 다수의 갤럭시버즈 프로 구매자들이 '갤럭시버즈 프로'를 사용하다 외이도염에 걸렸다고 호소하는 일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 등 해외 매체에서도 갤럭시버즈 프로의 외이도염 유발 논란이 보도됐지만 삼성전자 측은 '제품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출처, 전문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421&aid=0005373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