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곡은 본디 양병집이라는 포크가수의 넋두리라는 앨범에 "역"이라는 곡이었다. 이걸 김광석이 부르면서 두바퀴로 가는 자동차라는 제목을 바꿔달았는데, 가사는 똑같다.
1974년에 발표되었던 이 곡과 앨범은 금지곡은 물론 금지음반으로 선정되었는데, 그 이유가 '가사저속', '계급의식 조장' 이었다. "짧은 치마를 입고 다 꼬셔버리겠다"는 식의 가사가 판치는 요즘으로선 황당한 일이다.
"나는 저항하지 않았는데 저항가수가 되었다"는 양병집 아저씨의 넋두리가 귀에 맴돈다. 이 분은 이후 호주에 가서 이러저러한 일을 하시다 지금은 한국에 들어와 계신다고 한다.
원곡은 무려 밥딜런 형님이시다.
1963년에 "Don't Think Twice It's Alright"이란 제목으로 발표되었는데, 빌보드 싱글차트 9위까지 올라갔었다고 한다.
밥 딜런 형님이 1963년에 "Don't Think Twice It's Alright" 을 발표한다.
양병집 아저씨가 1974년에 "넋두리"라는 앨범에 "역"이란 제목으로 번안하여 발표한다.
김광석 형님이 양병집의 역이란 곡을 1995년에 "두바퀴로 가는 자동차"라는 제목으로 바꿔서 다시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