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남교수가 여교수 폭행…대학 ‘미온 대처’ 도마

  • 작성자: Petrichor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557
  • 2022.09.26
[앵커]

전남대학교에서 같은 학과 남성 교수가 여성 교수에게 욕을 하고, 몸을 밀치는 등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학교 측이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사이 폭행이 반복됐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일, 전남대학교의 한 강의실.

남성 교수가 여성 교수에게 다짜고짜 욕설을 퍼붓습니다.

여교수를 강제로 주저앉히고, 머리에 침을 뱉기까지 했습니다.

현장에는 학생들이 있었고, 피해 교수의 도움 요청에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폭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해당 남성 교수는 열흘 전쯤에도 한층 아래 다른 강의실에서 같은 여교수에게 욕을 하고 물건을 집어 던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첫 폭행사건이 일어난 건 지난 8일.

닷새 뒤 피해 교수는, 학교 측에 폭행사건을 알렸고 대학본부는 사흘 뒤 단과대학에 두 교수의 강의실과 연구실을 분리 조치하라는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조치가 더딘 사이 폭행사건이 한 번 더 일어난 겁니다.

대학본부가 보다 적극적인 조치를 취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상봉/전남대학교 철학과 학과장 : "당신이 더 이상 그런 일을 하면 안 되고, 우리가 앞으로 조사에 들어갈 거고, 이런 식의 어떤 통지를 했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그런 점은 없이 그냥 공간을 분리해라?"]

뒤늦게 꾸려진 조사위원회는 다음 주에야 조사를 시작합니다.

학교 측은 조사위원회가 열리기 전 경고조치를 내릴 수 없고, 조사위원회 구성 절차가 진행 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명규/전남대학교 교무처장 : "사건에 대한 조사를 해야 하는데 그 부분이 제도적인 것, 또 위원들을 꾸리는 것, 이런 것들이 피해자 입장에서는 그게 너무 더디게 진행되니까 (그런 오해가 생긴 것 같습니다)."]

피해 교수의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도 남성 교수를 폭행혐의로 입건하고 사실관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취재진은 가해 교수의 입장을 들으려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http://news.kbs.co.kr/mobile/news/view.do?ncd=5563179

http://youtu.be/JEVvU6Wi2DE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20405 '전자발찌' 작고 가볍게 만든다… '인권보호… 1 Pioneer 08.29 560 0 0
20404 경찰, 채팅앱 통해 알게 된 여성에 흉기 휘… 암행어사 08.31 560 0 0
20403 김건희 연루 '주가조작' 의혹 핵심 잠적‥수… 오피니언 10.06 560 0 0
20402 자영업자 대출도 한계 왔다…대부업 의존 7… 보스턴콜리지 10.06 560 0 0
20401 영어유치원서 9일간 170번 학대‥"다른 … 매국누리당 10.08 560 0 0
20400 이별 통보한 여성 집 찾아가 흉기 난동 50… 무근본 10.17 560 0 0
20399 과거 기소유예 처분에도 또…마약 밀수·흡연 … 책을봐라 10.22 560 0 0
20398 갑자기 떨어진 예산에‥멀쩡한 전자칠판 바꾸는… dimension 12.01 560 0 0
20397 김병준, 민주당 영입 조동연에 "예쁜 브로치… 1 기레기 12.01 560 0 0
20396 '한전 여성수당 폐지' 국민청원…"軍 경력 … 숄크로 12.06 560 0 0
20395 진명여고 재학생 피셜 강요 아예 없었음 머리아픔 01.13 560 0 0
20394 "미국, 오미크론 사망자 델타 정점 때보다 … 숄크로 01.27 560 0 0
20393 ‘약한 오미크론, 걸려버리자’… 전문가들 “… 0101 01.27 560 0 0
20392 “코로나 확진 후...” 재택치료 받던 생후… 증권 02.24 560 0 0
20391 나발니, '정적' 푸틴 저격…"부패 숨기려고… 우량주 02.25 560 0 0
20390 젤렌스키 “숨지 않겠다”…키이우 집무실서 직… 유릴 03.08 560 0 0
20389 전국 휘발유 가격 L당 1천900원 넘겼다 임시정부 03.10 560 0 0
20388 "식사준비 버겁고 집에만 꽁꽁" 고령 독거男… 이슈가이드 03.16 560 0 0
20387 이번엔 인도 폭염이 '밀가루 金가루' 부추기… 인텔리전스 04.29 560 0 0
20386 '재선 의지' 바이든, 지지율 돌파구 안보여… 배고픈심장 05.01 560 0 0
20385 공정위 과징금 처분에 토종닭협회 반발…"법적… 마크주커버그 05.15 560 0 0
20384 UFO 진짜 있다”…美 의회에서 새 UFO … 뭣이중헌디 05.19 560 0 0
20383 쿼드가 활동 막겠다고 한 중국 '해양민병대'… 잊을못 05.25 560 0 0
20382 삼성전자, 6만1000원까지 하락...52… 나도좀살자좀 06.15 560 0 0
20381 카자흐 철권통치자의 후계자, 독재를 내려놓다 힘들고짜증나 06.16 560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