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있다 친구가 죽었으면, 직접 찾아와 사과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한강에서 실종됐다 닷새 만에 시신으로 발견된 고(故) 손정민씨(22)의 아버지 손현씨(50)는 당시 현장에 함께 있던 친구 A씨와 그의 부모로부터 제대로 된 사과를 받지 못한 데에 대해 답답함을 토로했다.
아버지 손씨는 3일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마련된 정민씨 빈소에서 기자와 만나 "만약 친구가 자기 부모와 통화를 했던 (새벽) 3시30분쯤 내게 연락을 하기만 했어도 정민이는 죽지 않았을 것"이라며 "5시가 넘어도 나와 아내에게 연락을 하지 않은 데에 대한 적어도 사과는 해야 한다"고 말했다.
http://n.news.naver.com/article/008/0004582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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