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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송윤주 씨는 지난 달 어머니와 함께 2주간 유럽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귀국 직전 공항에서 받은 코로나 검사에서 어머니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송윤주/해외여행 중 가족 확진 : 당황스러워서. 항공이 당장 몇 시간 후였으니까. 근데 그 공항에서는 매뉴얼 같은 게 없어서 저희가 다 알아봐야 했거든요.]
인생에 한번 뿐인 신혼여행이 코로나로 고생길이 된 경우도 있습니다.
[서지은/해외여행 중 확진 : 원래 일정은 7박 8일 일정. 몰디브로 갔고. 10일 격리까지 합해서 19일 동안 해외에 있게 되었습니다. 숙소에서 약국 약 먹고 쉬면서 진통제 하나 가지고 버틴…]
해외여행을 떠났다가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에 반드시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만약 확진 판정을 받으면, 중간에 다시 음성 확인서를 받거나 열흘이 지나야 돌아올 수 있습니다.
급하게 현지에서 머물 곳을 구해야 하는 데다 나라마다 방역 규정도 달라 애를 먹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A씨/해외여행 중 확진 : 젊은 사람들은 이제 괜찮을 것 같은데 인터넷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정말 좀 어렵겠다.]현지 숙박비도 만만치 않습니다.
[송윤주/해외여행 중 가족 확진 : (숙박비만) 7박 8일에 180만 원 정도.]
[김은주/해외여행 중 확진 : 일주일 숙박비가 200만 원 좀 넘게 들었던 것 같고.]
돌아오는 비행기도 문제입니다.
급히 일정을 바꿔야 하다 보니 표를 아예 구할 수 없거나,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사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지은/해외여행 중 확진 : 남아있는 좌석이 뭐 거의 700만 원, 1000만 원 되는 것도 있었고. 웨이트 리스트에 올려놓고 (공항에서) 8시간 이상 기다렸습니다.]
[A씨/해외여행 중 확진 : 70만 원대에 끊었었죠. 일주일을 미루려고 보니까 그게 이제 표가 380만 원이 돼 있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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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news.naver.com/article/437/0000307793?sid=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