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월세로 밀려나는 서민들…수도권 월세지수 또 '역대 최고'

  • 작성자: 로우가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560
  • 2021.09.12
수도권 월세지수 106.5, 11개월 연속 최고치 경신
작년 임대차2법 시행 기점으로 월세 지수 치솟아
급등한 전셋값 감당 못하는 서민들 월세시장으로
내년 말 만기 돌아오는 세입자들은 '공포의 시간'

치솟는 전셋값에 무주택 서민들의 고통이 점점 커지고 있다. 급등한 전셋값을 감당하지 못한 세입자들은 반전세나 월세 시장으로 밀려나고 있다. 내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세입자는 신규 계약시 폭탄 인상이 불가피해 비상이 걸렸다.

11일 KB부동산 리브온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수도권 KB아파트 월세지수는 106.5로 전월 대비 0.5%포인트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KB아파트 월세지수는 전용 95.9㎡ 이하 아파트의 월세 추이를 조사해 산출한다. 수도권 월세지수는 지난해 10월부터 매달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는 중이다.

서울 월세지수 역시 지난달 107.0으로 관련 통계를 발표한 2015년 12월 이후 최고치다. 강북권(105.7)과 강남권(108.2) 모두 빠른 속도로 치솟고 있다.

최근 월세지수가 치솟는 것은 임대차법의 영향이 크다. 임대차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 시행 이전인 작년 상반기에는 월세지수가 99.5~99.6 수준을 유지했지만 작년 7월 법 시행 후 급격하게 치솟았다.

최근 전셋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전세 물건을 구하기 어려워진 세입자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반전세나 월세로 밀려난 것인 원인으로 풀이된다.

특히 작년에 계약갱신청구권을 써서 내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세입자는 그간 덜 오른 인상분까지 얹어서 계약을 해야 하는 처지여서 두려움에 떨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한 청원인은 "3억원 하던 전세가 5억5000만원이 됐는데 1년 남짓 남은 내년까지 아무리 궁리를 해도 2억5000만원이 나올 구멍이 없다"라며 "도둑질이나 강도짓을 하지 않고 1년 동안 이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처지를 비관했다.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8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6억4345만원으로 작년 8월 5억1011만원에 비해 1억3334만원(26.1%) 올랐다.

최근 월세·반전세 거래량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준전세 거래량은 5월 2511건, 6월 2587건, 7월 2516건, 8월 2812건 등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서울 전세 거래량이 5월 1만1046건, 6월 9065건, 7월 8687건, 8월 7518건으로 줄어드는 것과 대조적이다.

'전세의 월세화'를 가속화 시키는 또 다른 요인은 세금부담이다. 시장에서는 종부세 등 보유세 부담이 커진 집주인들이 이를 월세로 충당하려고 전세를 반전세나 월세로 돌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

고준석 동국대 법무대학원 교수는 "다주택자들이 보유세를 세입자에게 전가시키기 위해 계약이 종료 될 때마다 전세를 월세를 돌리고 있다"며 "전세 가격은 뛰고 물건은 없어 지금 무주택 임차인들이 매우 곤혹스러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가을 이사철에 본격 진입한 상황에서 전반적으로 전세 매물 부족한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수급 문제에서 기인한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0714747?sid=101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20268 [속보] 김포 산후조리원서 신생아 6명 확진… 나루꾸꾸 01.13 560 0 0
20267 "미국, 오미크론 사망자 델타 정점 때보다 … 숄크로 01.27 560 0 0
20266 ‘약한 오미크론, 걸려버리자’… 전문가들 “… 0101 01.27 560 0 0
20265 '이달 10만명대' 총리 예측 이미 빗나가…… 리미티드 02.06 560 0 0
20264 코로나 검사키트 비싸게 사지 마세요.. 이달… 기레기 02.11 560 0 0
20263 ‘1조 원대 펀드 사기’ 옵티머스 김재현 2… 매국누리당 02.19 560 0 0
20262 "맞아도 감염되고 부작용도 있는데…내아이 안… 기자 02.23 560 0 0
20261 “코로나 확진 후...” 재택치료 받던 생후… 증권 02.24 560 0 0
20260 나발니, '정적' 푸틴 저격…"부패 숨기려고… 우량주 02.25 560 0 0
20259 전국 휘발유 가격 L당 1천900원 넘겼다 임시정부 03.10 560 0 0
20258 신한은행 잇따른 전산장애…업데이트 탓? 애스턴마틴 03.15 560 0 0
20257 코로나19 '집콕'에 아이들 뚱뚱해졌다…남아… corea 03.17 560 0 0
20256 이번엔 인도 폭염이 '밀가루 金가루' 부추기… 인텔리전스 04.29 560 0 0
20255 (미국/한명 비수술 트젠) 女교도소서 재소자… patch 05.14 560 0 0
20254 UFO 진짜 있다”…美 의회에서 새 UFO … 뭣이중헌디 05.19 560 0 0
20253 시진핑 50부작 특집 보도..올가을 대관식 … 쉬고싶어 05.23 560 0 0
20252 삼성전자, 6만1000원까지 하락...52… 나도좀살자좀 06.15 560 0 0
20251 카자흐 철권통치자의 후계자, 독재를 내려놓다 힘들고짜증나 06.16 560 0 0
20250 "난 지능 낮은 흑인" 600원 주고 아프리… 김무식 06.21 560 0 0
20249 ‘태권도 정신’ 고려인 주지사, 우크라 항전… 펜로스 07.05 560 0 0
20248 세계 곳곳 이상기후... 이번엔 미국 남부서… hangover 07.29 560 0 0
20247 삼성 코엑스몰에 물 '뚝뚝'..IFC몰은 천… 7 선진국은좌파 08.09 560 10 0
20246 "이혼 위자료 깎아달라" 법률사무소서 흉기 … 살인의추억 08.23 560 0 0
20245 갈수록 희귀해지는 아이들…출생아 수, 2년째… SBS안본다 08.26 560 0 0
20244 4.5억원에 분양받은 동탄 집주인들, '신고… 면죄부 09.06 560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