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news.naver.com/article/025/0003029551
국내최대 아동복지 전문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부적절 논란에 휩싸인 여성가족부의 '나다움 어린이책' 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재단 측은 26일 중앙일보에 이같은 결정을 알리며 "재단은 여가부가 양성평등을 위해 제안한 '나다움책' 교육문화사업에 후원한 기업의 지정후원금 수행기관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사업 취지는 어린이들이 책을 통해 성별 고정관념과 편견에서 벗어나 남자다움이나 여자다움이 아닌 '나다움'을 배우도록 하는 것이었다"면서 "하지만 선정된 도서 중 일부 내용과 삽화가 아이들 교육용으로 부적절하다는 우려가 보도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재단은 이번 책 선정 과정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사업 공동진행 기관으로서 도서 내용을 면밀히 살피지 못한 점이 확인됐다"며 "책임을 통감하고 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단은 아동옹호 대표기관으로 객관성과 중립성을 중요시하고 아동 중심의 정책을 펼쳐오고 있는 만큼 앞으로 다른 사업을 진행할 때 더욱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쳐 보다 건전한 아동복지사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나다움 어린이책'에 선정된 도서 일부. 김병욱 의원 페이스북 캡처
국내최대 아동복지 전문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부적절 논란에 휩싸인 여성가족부의 '나다움 어린이책' 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재단 측은 26일 중앙일보에 이같은 결정을 알리며 "재단은 여가부가 양성평등을 위해 제안한 '나다움책' 교육문화사업에 후원한 기업의 지정후원금 수행기관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사업 취지는 어린이들이 책을 통해 성별 고정관념과 편견에서 벗어나 남자다움이나 여자다움이 아닌 '나다움'을 배우도록 하는 것이었다"면서 "하지만 선정된 도서 중 일부 내용과 삽화가 아이들 교육용으로 부적절하다는 우려가 보도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재단은 이번 책 선정 과정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사업 공동진행 기관으로서 도서 내용을 면밀히 살피지 못한 점이 확인됐다"며 "책임을 통감하고 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단은 아동옹호 대표기관으로 객관성과 중립성을 중요시하고 아동 중심의 정책을 펼쳐오고 있는 만큼 앞으로 다른 사업을 진행할 때 더욱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쳐 보다 건전한 아동복지사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나다움 어린이책'에 선정된 도서 일부. 김병욱 의원 페이스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