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란 ‘도덕경찰’과 실랑이를 벌인 끝에 의식을 잃고 뇌사 상태에 빠진 이란의 10대 소녀가 결국 숨졌다. 지난해 같은 이유로 체포됐다가 의문사한 마흐사 아미니 사건처럼 이란의 ‘히잡 시위’ 사태가 다시 불붙을지 주목된다.
28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이날 “불행하게도 뇌 손상으로 상당 기간 혼수상태에 빠졌던 아르미타 가라완드(16)가 몇 분 전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가라완드는 지난 1일 수도 테헤란 지하철에서 이른바 도덕경찰로 불리는 지도순찰대의 히잡 단속 과정에서 쓰러진 후 혼수상태에 빠졌고, 지난 22일 뇌사 판정을 받았다.
이란 국내·외 인권 단체는 히잡을 착용하지 않은 가라완드를 지도순찰대 대원들이 ‘물리적 폭력’을 통해 단속했다고 주장했다. IRNA 등이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가라완드가 히잡을 쓰지 않은 채 친구들과 열차에 올라탔다가 잠시 후 의식이 없는 상태로 들려 나오는 장면이 담겼다.
중략
http://m.hankookilbo.com/News/Read/A2023102817150001270
http://youtu.be/S2NehiGjMrE?feature=shared
28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이날 “불행하게도 뇌 손상으로 상당 기간 혼수상태에 빠졌던 아르미타 가라완드(16)가 몇 분 전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가라완드는 지난 1일 수도 테헤란 지하철에서 이른바 도덕경찰로 불리는 지도순찰대의 히잡 단속 과정에서 쓰러진 후 혼수상태에 빠졌고, 지난 22일 뇌사 판정을 받았다.
이란 국내·외 인권 단체는 히잡을 착용하지 않은 가라완드를 지도순찰대 대원들이 ‘물리적 폭력’을 통해 단속했다고 주장했다. IRNA 등이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가라완드가 히잡을 쓰지 않은 채 친구들과 열차에 올라탔다가 잠시 후 의식이 없는 상태로 들려 나오는 장면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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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hankookilbo.com/News/Read/A2023102817150001270
http://youtu.be/S2NehiGjMrE?feature=sha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