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에 따르면, 이 영상은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의 항구도시인 헤니체스크의 한 길거리에서 촬영됐다. 영상에는 중무장한 러시아 군인과 대치하는 한 용감한 여성의 모습이 담겼다.
검은색 옷차림에 흰색 털모자를 쓴 이 여성은 러시아 군인 두 명에게 다가가 “우리 땅에서 대체 뭘 하는 거냐”고 소리치며 분노를 표했다. 이에 당황한 군인은 여성을 진정시키고자 했다. 그러나 그녀는 굴하지 않고 “내 나라에 왜 온 거냐”며 따져 물었다.
이 여성은 “당신이 죽은 뒤에 우크라이나 땅에 해바라기가 자랄 수 있도록 주머니에 씨앗을 넣어 두라”고 소리친 뒤, 현장을 떠났다. 해바라기는 우크라이나의 국화다.
이 영상은 트위터에서 233만회 이상 조회되면서 빠르게 퍼져나갔다. 이를 본 세계 각국의 네티즌들은 “그녀의 용기가 정말 놀랍다. 고맙다. 우리는 당신을 지지한다”, “나였으면 저런 용기는 못 냈을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이며 응원과 지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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