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캔자스주 쇼니 미션 이스트고교 12학년(한국 고교3년생)인 엠마 설리번(18)은 트위터로 주지사를 비난했다는 이유로 학교 측으로부터 이날 오전까지 조롱섞인 트윗과 관련해 사과편지를 쓰라는 지시를 받았으나 표현의 자유를 들어 이를 거부한 뒤 이에 과잉대응한 주지사 측의 사과를 받아냈다.
설리번은 지난 21일 캔자스주 수도인 토피카에서 열린 현장교육에 참석해 샘 브라운백 주지사의 강연을 듣던 중 "방금 브라운백 주지사에게 형편없다(sucked)고 욕을 했다"라는 트윗을 올렸다가 다음날 주지사의 소셜미디어 담당 비서 셰린 존 손택에게 발견됐다.
손택은 관할 교육당국에 이를 알렸고 쇼니 미션 이스트고교는 설리번에게 무례한 행동으로 인해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면서 28일까지 사과편지를 쓰라고 지시했다.
설리번은 그러나 "사과편지를 쓰는 것은 내가 할 수 있는 참된 행동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부모와 친구들이 내 결정을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설리번은 그러나 "사과편지를 쓰는 것은 내가 할 수 있는 참된 행동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부모와 친구들이 내 결정을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사실이 현지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주지사와 학교 측의 대응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일이라는 비난이 일었다.
이처럼 비난 여론이 비등하자 오히려 학교당국과 주지사 측이 사과하면서 진화에 나섰다.
현지 교육 당국이 먼저 나서 "학생의 발표와 표현의 자유는 헌법적으로 보호돼야 한다"면서 주지사에게 사과편지를 쓸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주지사 측도 곧바로 성명을 내고 "표현의 자유는 가장 소중한 자유영역"이라며 "소셜미디어 담당 직원이 설리번의 트윗에 과도하게 반응한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 요약
미국 주지사의 강연회 장에 참석한 한 여고생이 강연을 하는 주지사를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형편없는 자식이라 조롱
주지사 비서가 이를 발견하고 학교측에 알려 주의할 것을 요구함
이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자 여론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주지사를 비난
교육 당국 역시 여고생의 표현의 자유는 보호되어야 한다 발표
주지자는 자신이 여고생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 한 것을 인정하고
거꾸로 자신을 비난한 여고생에게 주지사가 사과함.
여고생도 아닌 무려 프로 개그맨이 방송에서 국방부를 풍자했다고
국감장에 그 이름이 언급되며 개그맨을 매장시키는 미친나라
이에 동조하는 뇌없는 국민들까지 넘치는 마당에
솔까말 현실을 비교하면 대한민국은 정말 한참 멀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