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10일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문예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미르재단 설립과 기부금 모금과정의 특혜 의혹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공세가 쏟아졌다.
또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하나로 꼽히는 차은택 영상감독에 대한 의혹도 이어졌다.
여당 의원들은 무분별한 정치공세를 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반성해야 한다는 질타가 나왔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도종환 의원은 지난해 11월 문예위 회의록을 공개하면서, 문예위 위원인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미르재단 모금과정의 문제점을 질타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도 의원이 공개한 회의록을 보면 박 회장은 당시 "기가 막힌 일이 있다. 포스코가 국제문화예술교류를 위한 재단을 만드는데 30억원을 내겠다고 하더라"라며 "미르재단이라는 것을 만들어서…전경련이 대기업 발목을 비틀어 450억~460억원을 내는 것으로 해서 이미 굴러가는 것 같다"고 발언했다.
특히 도 의원이 별도로 입수한 회의록 원본은 45쪽이었지만, 문예위가 제출한 회의록은 이보다 14쪽이 적었고 문제가 된 발언은 빠져 있어 논란이 됐다.
야당 의원들이 삭제 경위를 추궁하자 박명진 문예위원장은 "(해당 발언은) 여담이었고, 실무자들이 안건과 상관이 없어 삭제했다고 한다"고 답했다.
이에 도 의원은 "마음대로 회의록을 삭제하면서 자료를 제출하면 국감을 뭐 하려 하느냐"고 지적했고, 박 위원장은 "불찰이었다"고 사과했다.
또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하나로 꼽히는 차은택 영상감독에 대한 의혹도 이어졌다.
여당 의원들은 무분별한 정치공세를 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반성해야 한다는 질타가 나왔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도종환 의원은 지난해 11월 문예위 회의록을 공개하면서, 문예위 위원인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미르재단 모금과정의 문제점을 질타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도 의원이 공개한 회의록을 보면 박 회장은 당시 "기가 막힌 일이 있다. 포스코가 국제문화예술교류를 위한 재단을 만드는데 30억원을 내겠다고 하더라"라며 "미르재단이라는 것을 만들어서…전경련이 대기업 발목을 비틀어 450억~460억원을 내는 것으로 해서 이미 굴러가는 것 같다"고 발언했다.
특히 도 의원이 별도로 입수한 회의록 원본은 45쪽이었지만, 문예위가 제출한 회의록은 이보다 14쪽이 적었고 문제가 된 발언은 빠져 있어 논란이 됐다.
야당 의원들이 삭제 경위를 추궁하자 박명진 문예위원장은 "(해당 발언은) 여담이었고, 실무자들이 안건과 상관이 없어 삭제했다고 한다"고 답했다.
이에 도 의원은 "마음대로 회의록을 삭제하면서 자료를 제출하면 국감을 뭐 하려 하느냐"고 지적했고, 박 위원장은 "불찰이었다"고 사과했다.